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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위기 5대 대책 촉구 성명발표 사진.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0시 서산시 대산읍 근로자복지회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남 에너지 위기에 대한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
양 예비후보가 성명 발표 장소로 대산을 택한 것은 이곳이 에너지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양 예비후보는 “위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4월이 오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에너지 위기 현황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제시했다.
국제유가는 충돌 전 배럴당 60달러대에서 9일 현재 WTI 107달러, 브렌트유 114달러를 넘어섰다. 열흘 만에 8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같은 날 전국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901원, 경유는 1,924원으로 휘발유를 추월했다.
양 예비후보는 “충남은 이 위기의 최전선”이라고 진단했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전국 석유정제품 부가가치의 약 30%를 차지한다. HD현대오일뱅크(하루 69만 배럴 정제),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이 입주해 있다. 양 예비후보는 “호르무즈 봉쇄는 곧 충남 서해안 산업벨트의 위기”라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5대 긴급 대책을 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 서산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당진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충남도가 즉각 신청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속히 심사할 것을 촉구. ▲ 유류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부가세의 한시적 유예 촉구. ▲ 충남 농가에 영농철 경유·난방유 긴급 보조금 지급 요청. ▲ 충남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 촉구. ▲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 소상공인 유류비 지원, 대중교통 확충을 통한 구조적 유류비 부담 경감 촉구.
양 예비후보는 “이 다섯 가지는 충남 220만 도민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 충남 도정이 그 책임을 다해주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맹정호·한기남 서산시장 예비후보, 서산·태안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함께했으며, 대산석유화학단지 노동계를 대표해 정제기 롯데케미칼 대산 노동조합위원장, 신승욱 오일뱅크 노동조합위원장, 고현상 전국플랜트노동조합 충남지부장, 김성훈 롯데MCC 노동조합위원장, 송호섭 전 LG화학 대산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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