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H 식단, ‘치매 발병 위험 낮춘다!’

MIND 식단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낮춘다...워싱턴포스트, 19일 보도 박기성 기자l승인2026.03.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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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통곡물, 견과류, 생선류 이미지(제작 출처=쳇GPT)]

고혈압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인 DASH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식단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두뇌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ASH 식단은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은 제한하는 식단으로 약 30년 전 미국 국립심장폐혈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DASH 식단을 가장 철저히 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41% 더 낮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밝혔다.

국제 연구팀은 1986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간호사 건강 연구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달 JAMA Neurology 저널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약 16만 명의 성인의 식습관과 뇌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

연구진은 비교적 건강한 식습관 6가지가 참가자들이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을 스스로 보고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은 DASH 식단(고혈압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연구 결과, DASH 식단을 철저히 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이 41% 더 낮았다는 것.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의 역학 및 영양학 조교수이자 연구 저자인 크예틸 비요르네비크는 “DASH 식단은 나트륨과 설탕 섭취를 제한하면서 채소, 견과류, 통곡물을 강조하는데, 이는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은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식단은 항산화 물질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식단 이외에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식단도 소개했다.

최근에 발표된 1,647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DASH 식단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MIND 식단(신경 퇴행 지연을 위한 식단)을 더 잘 준수할수록 뇌 회백질 총량 감소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MIND 식단이 실제로 뇌 구조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MIND 식단을 가장 철저히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53% 더 낮을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JAMA Neurology 연구에 포함된 일부 식단 패턴은 혈당, 혈압 또는 염증 조절과 같은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뇌에도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 영양가 있는 식습관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텍사스주 험블에 있는 메모리얼 허먼 미셔 신경과학협회의 혈관 및 중재 신경과 전문의인 재즈바 숨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식단의 질과 그것이 뒷받침하는 심혈관 건강이 장기적으로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숨로는 “심장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며 “이는 뇌의 작은 혈관 손상을 줄여 장기적인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DASH 식단은 약 30년 전 미국 국립심장폐혈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연구원들에 의해 개발됐다.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식단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식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비해 혈압을 낮추고 때로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그 이후로 DASH 식단의 추가적인 이점들이 밝혀졌는데 천식 증상 개선 및 신장 결석 발생 가능성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 또한 소규모 연구 및 초기 연구에서는 인지 기능 향상과의 연관성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글로벌 과학 이니셔티브 수석 이사인 크리스토퍼 웨버는 “이 식단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 염증은 인지 기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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