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3칸 굴절차량’ 대전 일반도로 시험운행

대전교통공사, 31일부터 도안동로서 평일 비혼잡 시간대 시험운행...2대 추가 입고 예정 박기성 기자l승인2026.03.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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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칸 굴절차량.

대전교통공사(사장 이광축)는 31일(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의 시운전을 실시했다.

3칸 굴절차량은 정원 약 230명 규모의 대용량 수송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으로, 독립 조향시스템을 적용해 회전 반경을 줄임으로써 도심 도로에서도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버스 대비 수송 효율을 높이고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시운전 차량은 총 3대 도입 예정 물량 중 초도납품 차량 1대이며, 완제품이 아닌 칸별(모듈)로 분리된 상태로 지난 21일 대전에 반입된 뒤, 건양대병원 주차장에서 조립을 완료하고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3칸 굴절차량의 조립을 완료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구간은 도안중네거리에서 용반네거리 인근까지 약 3.9km 구간이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을 피해 운행된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차량의 곡선 주행 성능 △제동 안전성 △가속·감속 안정성 등 실제 도로 환경에서 필요한 주요 성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운행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은 향후 납품될 나머지 2대 차량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국토교통부 실증특례 변경 승인과 환경인증 등 관련 절차를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시범사업 개시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광축 사장은 “이번 시운전은 새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직접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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