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A사립대, “총동창회 관계자 횡포 도 넘었다!”

교원 채용 분야 및 채용 인원 등에 대해 사사건건 개입하며 대학운영 파행 초래 박기성 기자l승인2026.04.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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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갑질 이미지(쳇GPT 생성 이미지).

2026년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가 활력이 가득하나 대전의 A사립대는 총동창회 관계자의 지나친 횡포로 인해 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A사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학 총동창회 관계자인 B 모씨가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비이성적이고 무차별적인 학사개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씨는 총동창회 간부의 경우 학교법인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라는 직분을 갖고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개입해왔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B씨는 교원채용이 진행되는 시기에는 채용 분야, 채용 인원 등에 관해 개입하기도 했으며 채용이 진행되는 시기에도 지원자의 정보를 입수해 임용자격 여부를 따져 묻기도 했다는 것.

미디어대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씨는 학교재단 이사회에서도 권한을 남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대학 고위 관계자가 2026학년도 학제조정 결과인 비정년계열 전임 교원의 정년계열 전환 방안을 보고하자 B씨가 이를 반대하면서 결국 학제조정이 뒤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또 교원채용과 관련, 해당 대학은 지난해 9월 1일자로 교수 9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B씨가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하면서 결국 이사회에서 재검토 요청을 받는 등 B씨의 과도한 학사운영 개입이 지속돼 왔다는 지적이다.

뿐만아니라 B씨는 학교시설 관련 공사가 진행될 때 시설 관련 팀장 또는 처장 등을 총동창회 사무실로 수시로 불러 진행 경과를 보고 받으며 질책하거나 겁박했던 것으로 학교 관계자들은 토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때로는 대학 내 시설 공사 중단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는 것.

A사립대의 한 관계자는 “B씨는 재단이사회에서 이사 정족수가 다 채워지지 않거나, 일부 이사가 참석하지 않아 성원이 되지 않을 경우 이를 빌미삼아 본인의 요구사항을 요구하거나 이런저런 으름장을 놓으며 법인 사무국 및 이사회를 본인의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사개입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이며, 대학구성원들은 이들의 횡포에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다.”며 “법인사무국과 법인이사회조차도 그들의 학사개입에 눈을 감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대학운영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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