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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디어대전과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4년간 대전시정에 있어서 중시했던 핵심 포인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치밀한 판단과 전략적 결단을 겸비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정책 결정의 출발점은 먼저 ‘기회비용’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을 미루는 순간 발생하는 시간/경제적 손실 등은 엄청나죠.”라며 “대전의 현안들은 결단 지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누적돼 온 사례가 많아요. 판단을 늦출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시간/비용으로 돌아간다는 거죠.”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9일(목) 오전 미디어대전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대전시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대전의 인구 증가에 대해 강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방에서 인구가 다시 늘었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도시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며 “산업, 경제, 정주 환경을 함께 개선해 온 정책이 인구 증가라는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은 지금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 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가 하나 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아 올린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도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도 따르지만 결과로 시민 삶에 보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다음은 이장우 시장과 미디어대전이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지난 4년간의 대전 시정을 되돌아볼 때 ‘이것만은 이 시장님 아니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는 것 1~2가지만 이야기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단연코 인구 증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전 인구 흐름 반등 말입니다. 지방에서 인구가 다시 늘었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도시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대전도 한동안 인구가 정체돼 왔으나 최근 2년 연속 증가로 전환했는데 수도권을 제외하고 광역시 중 대전이 거의 유일하지요.
충청권·영호남권에서 유입이 늘어나며 중부권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생산가능인구 중심으로 유입되는데 실제 데이터로 보면 변화는 더욱 분명합니다.
2025년 한 해 1,572명 증가해 전국 비수도권 광역시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3월 기준 인구 144만 1,779명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해 1분기 총 1,000명 이상 증가한 겁니다. 인구 증가 이유를 들여다보면 직업 34%, 교육 24% 등 일자리와 교육 측면에서 대전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특히 20~30대 약 60%가 대전으로 이주하는 등 청년층이 유입되는 역동적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일자리, 교육, 정주 여건 동시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최근 상장기업 증가/산업 성장, 양질의 일자리 증가와 교통·주거·문화 인프라 확충 등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함께 상승하는 중입니다.
산업, 경제, 정주 환경을 함께 개선해 온 정책이 인구 증가라는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이 모이고, 기업이 투자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확실히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 지난 4년간 대전 시정에 있어서 가장 중시했던 핵심 포인트를 1~2가지 꼽아주신다면요?
▲ 정책 결정의 출발점은 먼저 ‘기회비용’이라 생각합니다. 결정을 미루는 순간 발생하는 시간/경제적 손실 등은 엄청나죠. 대전의 현안들은 결단 지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누적돼 온 사례가 많아요. 판단을 늦출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시간/비용으로 돌아간다는 거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경우 수십 년간 논의만 반복해 오면서 교통 불편/도시 경쟁력 저하가 누적돼 왔어요. 결국 수소 트램 도입과 총사업비 협의 완료는 더 늦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었습니다.
유성복합터미널 역시 마찬가지죠. 민간 개발 무산만 반복돼 오면서 불확실성만 확대해왔지요. 결국 대전시 재정을 직접 투입, 장기 표류로 인한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막는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갑천생태호수공원은 또 어땠나요? 지난 2015년 사업계획 승인 이후 환경문제로 지지부진 해왔지요. 결국 시민·환경 단체 협의를 거쳐 생태기능을 강화하면서 신속하게 추진해 지금은 ‘대전의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 않나요?
제가 중시했던 시정의 핵심 포인트 가운데 또 다른 한 가지는 다름 아닌 ‘무한 책임’으로 결정 성과와 한계 모두 행정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죠.
시정 역할은 논쟁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이 미뤄짐에 따라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그 선택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그간 추진력은 속도를 위한 속도가 아니라, 오래 멈춰 있던 대전의 도시 시계를 다시 움직이기 위한 치밀한 판단과 전략적 결단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유성하면 한 때는 온천 관광문화의 대명사처럼 불렸는데 지금은 상권도 죽고 공실률도 높은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 유성온천은 한때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형 숙박시설의 변화와 관광 패턴의 전환이 맞물리면서 유동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이 이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단순히 특정 시설이나 상권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 구조와 도시 기능 전반을 함께 봐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성온천지구를 다시 경쟁력 있는 관광거점으로 재정비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문화, 여가,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 1월 개장한 유성복합터미널은 상권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이는 주변 상권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지역 상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상권 회복 방안을 단계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대전의 관광자원을 생각하면 성심당 이외에 선뜻 떠오르는 것이 없어요. 한밭수목원도 유료화할 정도는 돼야 하는데 여전히 외지 관광객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실정이고요. 관광 산업에 대한 복안은 없는지요?
▲ 각 지역마다 관광정책이 ‘하루 관광’에서 ‘체류 시간 확대와 재방문 생태계 구축’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이상 머물게 하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게 만드는 구조’예요.
대전은 문화와 축제 콘텐츠를 강화해 ‘0시 축제’가 세계 4대 축제 반열에 올랐음은 물론, 대한민국 과학축제(4월), 대전 빵 축제(10월), 대전국제와인 엑스포(10월) 등을 통해 외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이끌고 있지요.
이와 함께 옛 충남도청사 복원 사업은 물론, 도자 미술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등을 통해 문화자원의 저변 확대에도 매진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전 시정은 곧바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한몫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숙박·로컬푸드·체험 상권을 하나로 잇는 관광 동선을 생각해보면, 오전에는 대전 과학관 투어, 오후에는 꿈돌이 하우스, 저녁에는 중앙시장 야시장, 꿈돌이 캐릭터룸(꿈스테이) 숙박까지 이어지는 여행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재방문 유도 전략, 관광을 지역 브랜드 충성도로 전환하는 것인데 대전행 관광열차, 대전 시티투어 꿈씨특별코스 운영, 야간관광 특화도시 콘텐츠 개발, 대전공정관광 운영 등입니다. 예를 들면 대전역~성심당~야구장~보문산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대책이나 보물산 프로젝트, 대전육교 관광자원화 등이 모두 대전의 재방문 유도 전략이지요.
관광산업은 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라, 도시 정체성과 지역경제를 끌어올리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가는 것입니다. 잘 기획된 콘텐츠와 문화관광체험-숙박–브랜드를 잘 연결하는 것이 관광산업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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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
- 앞에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원도심 문화시설 확충 계획 및 기대효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원도심 역사자산 + 문화예술을 결합한 도시재생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원도심은 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이 제한돼왔으며 지역 간 격차도 상존해 왔습니다.
이번 정책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생활 밀착형 문화환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문학·미술·도예 등 3대 특화 문화 거점을 조성했습니다.
대전테미문학관은 옛 테미도서관 리모델링해 연면적 1,300㎡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전시·공연·강연·체험 등을 결합해 시민 참여형 문학 플랫폼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최종태 전시관은 조각·판화·드로잉 등 약 300여 점이 전시 중인데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인 최종태 선생의 작품을 집적한 대표 미술 거점이지요. 특히 국가등록문화유산 활용함에 따라 역사성과 예술성이 결합한 모양새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종수도예관은 전시실·창작스튜디오·교육공간 결합으로 신진 작가 창작 지원 + 시민 체험 확대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밖에 테미도서관, 대전창작센터 등 기존 공간을 문화로 재해석해 보존과 활용 동시 구현하는 한편 문화시설 중심으로 관광·상권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지요.
현재 테미문학관/최종태 전시관 개관에 이어, 내년에는 도예관까지 원도심 문화의 거점을 완성함으로써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적 자부심을 느끼는 일류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지요.
- AI 시대를 맞아, 대전시에서도 AI를 시정에 어떻게 적용해 나왔으며 향후 적용 방안은요?
▲ 대전은 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로 AI를 행정에 선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갖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정에 AI 접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소통 방식을 동시에 혁신해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AI 기반 시정홍보 채널인 대전 AI PARK 통해 보도자료와 정책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숏폼 콘텐츠로 전달하는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정책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언스페스티벌과 같은 과학문화 행사에서도 AI 체험, 포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가 시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교통, 안전, 행정서비스 등 시정 전반에 AI를 확대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행정 구현은 물론 나아가 대전을 AI 기반 과학수도로 성장시키고, 행정과 산업, 시민 삶이 연결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전국 최초 도입 3칸 굴절차량을 도입해 최근에 시범운행을 해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데 향후 계획은 어떤 것인가요?
▲ 지하철급 수송력인데 도로 위에서 구현한 미래형 대중교통수단으로 200명 이상 수송 가능하며, 건설비·기간을 대폭 절감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시민 지하철 선호, 교통 수요 증가 지역에서 활용 가능하며 도시철도의 즉시 확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효율적인 측면이 강하죠.
특히 도안지구/서남부권 인구 증가 등으로 교통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실정입니다, 인프라 확충과 행정절차와 비용 문제로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지요
대전시가 고민 끝에 도입한, 현실적/미래지향적인 교통 해법이 바로 3칸 굴절차량입니다.
오는 7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중심으로 임시 개통해 실제로 이용 가능해요.
이후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10월 정식개통할 방침입니다.
노선은 건양대병원~유성온천역, 약 6.5km, 총16개 정거장을 운영하는데 기존의 버스 대비 혼잡도 줄이고 이동 효율도 크게 높이는 구간이지요.
3칸 굴절차량은 1호선, 트램 등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입체적인 통합 교통체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인데 향후에는 도시철도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간이나 교통 취약지역까지 연계하는 보완 수단으로 활용해나갈 방침입니다.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정시성, 시민 편의 등을 충분히 검증해 문제가 없으면 단계적으로 노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대전을 미래형 교통체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교통혁신 모델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입니다.
- 대전시장 재선에 성공한다면 향후 4년간 대전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요?
▲ 지난 4년이 씨를 뿌리고 기반을 닦은 4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결실을 시민이 체감하는 4년이 되어야겠지요. 대형 사업들이 중단없이 지금까지 이어온 변화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방위사업청 완전 이전 △보물산프로젝트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특히 2호선 트램은 28년 동안 지지부진해왔던 것 아닌가요....
아울러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18년 예타 끝에 국비를 확보함은 물론 △대전조차장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등 막중한 시정 사업들이 남겨져 있습니다.
또 △대전교도소 이전도 추진 방식 결정 또는 장기 표류 과제 정상화 등 많은 일들이 남겨져있고요.
특히 산업과 경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5~10년 안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풍요와 세계적으로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도시 경쟁력을 갖춘 대전으로 부흥시키는 것이 향후 4년 대전의 수장 어깨에 달린 중책이라 생각합니다.
- 대전시민들에게 인사 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대전은 지금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가 하나 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아 올린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 체감이 곧 시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한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도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도 따르지만 결과로 시민 삶에 보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방향만큼은 분명하게 잡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겨울을 지나 봄을 준비하듯, 지금의 선택이 대전의 내일을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묵묵히, 그러나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는 점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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