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 1위

문체부 보도자료 평가·국어책임관 실적 최우수 2관왕 선정 박기성 기자l승인2026.04.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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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홍예원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 주무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가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5년 공공기관 등 공문서(보도자료) 평가’와 ‘2025년도 국어책임관’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올바른 한글·국어 사용을 장려하고 국민이 한글 진흥 정책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17개 시도 누리집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대상으로 용이성·정확성을 평가했다.

용이성 평가는 외국어·외래어의 순화어 사용 여부, 정확성 평가는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비문 사용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평가 결과 시는 정확성과 용이성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및 보도자료 작성 교육을 하는 등 시민 누구나 쉽게 시정을 이해하고 소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소속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국어책임관의 국어 발전·보전 업무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신설한 한글문화도시과 부서장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 한글문화정책팀·한글문화진흥팀·한글문화기반팀 등 3개 팀을 통해 한글문화 진흥과 국어 발전·보전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의 이름을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하고 한글날을 기념하는 등 국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확산했다.

또한 세종 시민과 도시 방문객들의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는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 사용 운동’을 펼쳐 공공언어를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 문화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이자 전국 최초·유일의 한글문화도시로서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인 국어의 발전·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2관왕 수상은 시민 누구나 쉽게 시정을 이해하고 소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유일의 한글문화도시로서 시민들이 행정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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