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경제포럼. |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1일 오전 7시,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6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강연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세일즈테크(SalesTech) 전문 기업 그린다에이아이(대표 강호진)가 해외영업 AI 에이전트 ‘Rinda’를 소개하며, 바이어 탐색부터 구매 의도 분석까지 수행하는 AI기반 자동화 수출 전략을 설명했다.
포럼 개회사에서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그 변화의 속도를 온전히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그럴수록 AI를 통해 만들어낼 수 없는 사람 냄새와 진정성, 그리고 본질적인 소통능력이 우리가 앞으로 더욱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강연이 AI 시대에서 기업 경영과 소통의 본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 강연에서는 CBS 김현정 PD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다시, 말의 시대 – AI가 다 하는 세상, 당신에게 필요한 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현정 PD는 강연에서 “AI는 이제 영상은 물론 계약서와 기획서, 반성문과 연애편지까지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는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능력, 즉 자신의 생각과 진심을 직접 전달하는 ‘말’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1만 5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얻은 결론은 말의 본질은 화려한 화술이 아니라 결국 ‘교감’ ”이라며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목소리가 좋거나 유창하게 말하는 것보다 상대와 감정을 나누고 진심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인 말하기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김 PD는 대중 앞에서 긴장을 줄이는 방법으로 ▲청중과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것과 ▲‘이 주제만큼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자신감을 갖는 마인드 컨트롤을 꼽았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 화법과 간결하고 솔직한 답변, 실제 경험담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말에 생동감을 주고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 PD는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이 막혀도 괜찮다”며 “완벽한 말솜씨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말이 상대의 가슴에 닿았느냐이며, AI시대일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은 더욱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 백동흠 대전경찰청 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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