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도 일부 투표소에서 오류 발생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이 잘못 기재된 상태 드러나 박기성 기자l승인2026.06.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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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이 잘못 기재돼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제3투표소, 도담동 제2투표소 등 세종시 관내 일부 투표소에서도 개표상황표의 상단 '투표지분류 개시시각'란이 잘못 기재돼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목) 오후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최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는 결과만큼이나 절차와 과정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며 “선거 이후 개표참관인과 시민들로부터 개표 과정과 관련한 여러 의견과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개표상황표의 상단에는 '투표지분류 개시시각' 란이 있는데 이 시각이 ‘2026년 5월 12일’로 날짜와 시각이 인쇄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 동일문서 하단의 선거관리위원장 개표상황 공표시각은 ‘2026년 6월 3일’로 수기 기재되어 있다는 것.

최 시장은 “개표상황표는 선거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식적으로 공표하는 핵심 문서다. 그리고 그 문서의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은 개표 개시시각과 종료시각 그리고 후보자별 득표수이다.”라며 “그런데 ‘개표 개시시각’이라 할 수 있는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이 ‘2026년 5월 12일’이라는 날짜와 시각이 인쇄되어 있고, 이런 문서에 실제 개표 결과가 기재되어 있다면 이는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시장은 “개표상황표는 선거 결과의 근거가 되는 공식 문서다. 그렇다면 왜 개표일과 무관한 날짜와 시각이 투표지분류 개시시각으로 인쇄되어 있는지, 해당 문서가 어떤 경위로 작성·사용되었는지, 그리고 이런 개표 상황이 다른 투표소에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해 선관위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라며 “더욱이 제보자들의 의하면 이 같은 표기가 특정한 곳이 아닌 조치원읍 제3투표소, 도담동 제2투표소, 소담동 제3투표소, 제2선거구(관외 사전) 등 여러 투표구의 개표상황표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시장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무효 소청을 한 상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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