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방안’ 특강 박기성 기자l승인2026.07.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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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세미나.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9일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61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마련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산업 AI 연결 플랫폼 기업 넥스트웨이브(대표이사 이예빈)가 범용 연결 인프라 기반 솔루션 ‘프리즘(PRIZM)’을 소개했다. 넥스트웨이브는 해당 플랫폼이 산업재해 예방과 비용 절감, 경영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장마철 폭우에도 불구하고 경제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겠지만 충청 기업인들의 저력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본 강연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본부장이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하반기 한국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 본부장은 “올 하반기 세계 경제는 3% 초반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과 중국의 4%대 중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화될 경우 파급력이 큰 ‘그레이 스완(Gray Swan)’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9·11 테러와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통상갈등,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은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그레이 스완 요인으로는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위기 ▲자산시장 거품과 연착륙 여부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와 유동성 장세의 한계 ▲신종 감염병(Disease-X) 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주 본부장은 또 “한국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반도체 중심의 수출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청년층 고용 악화와 양질의 일자리 감소, 건설투자 부문의 낮은 회복성은 하반기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는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한 성장과 안정의 균형 전략 마련 ▲거시경제 위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핵심 원·부자재 공급망 관리 강화 ▲국가 전략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사업기회 선점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부행장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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