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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변 : 서성석(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감사부장)
어느 아침나절의 들녘에서 군집한 수선화를 만나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것은 익숙해져 있다 헤어져 있다 다시 만나게 된 오래된 레코드 자켓을 응시하는 나 일 수도 있다. 내가 ‘프로그레시브 록’ 보다 윌리엄 워즈워스나 정호승을 더 좋아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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