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과 함께한 20년의 시간

대전시노인복지관, 27일 개관 20주년 기념식 개최 박기성 기자l승인2026.10.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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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공자 표창 단체사진.

2006년 1200여 명의 어르신과 함께 첫걸음을 뗀 노인복지관이 20년 만에 이용 회원 1만 명을 넘어섰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소희)이 27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2006년 10월 개관한 대전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배움과 여가,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 개관 당시 1293명이던 이용 회원은 올해 1만 876명으로 약 8.4배 증가했다.

노년 사회화 교육도 초기 12개 반에서 현재 25과목 34개 반으로 확대됐으며 10개의 자유 이용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춰 배움과 취미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관의 성장에 따라 예산 역시 5억 4천만 원에서 58억 4천만 원으로 늘어나며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나눔의 성과도 눈길을 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는 2016년부터 10년간 '행복 나눔 사랑 잇기 결연사업'을 이어오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결연과 문화체험 등 총 50차례의 활동에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봉사자 4732명이 참여했으며 어르신 2468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기념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내빈과 어르신,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한 20년, 가치 있는 오늘로 이어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관의 성장과 발전에 힘을 보탠 어르신 회원과 후원자, 지역사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기념식은 복지관 어르신 합창단과 풍류도 난타팀의 활기찬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및 축사, 20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배우고 나누며 행복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관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김소희 관장은 "20년이라는 시간은 복지관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르신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가치를 바탕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가고, 서로를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노인복지관(djswc.or.kr)은 2006년 개관 이후 노년 사회화 교육, 정서 및 사회생활 지원, 위기 및 독거노인 지원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11월 1일부터 대전시사회서비스원(daejeon.pass.or.kr)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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