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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마하나어린이집, 친환경 나눔장터 운영해 수익금 기탁 단체사진. |
아이들이 모은 병뚜껑이 물건을 교환하는 화폐가 되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옷이 이웃을 돕는 나눔으로 이어졌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갈마하나어린이집(원장 변회자)은 지난달 2일 ‘지구도 웃고(Go), 이웃도 웃고(Go)’를 주제로 친환경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10월 30일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배우고,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집과 가정이 함께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고, 이웃사랑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나눔장터에서는 가정에서 기증받은 의류와 생활용품,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 특히 아이들은 병뚜껑을 화폐처럼 활용해 물건을 교환하는 체험에 참여하며 자원의 가치와 물건을 나누는 즐거움을 배웠다.
장터 곳곳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도 펼쳐졌다. 아이들이 직접 꾸민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채소 판매 공간에서는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활용했다. 간식 공간에서는 개인 컵과 텀블러, 다회용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용기내 챌린지’를 진행해 생활 속 작은 행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함께 익혔다.
어린이집은 장터 운영으로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30일 갈마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장터에서 판매하지 않은 기증 물품 일부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해 자원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변회자 원장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한 이번 장터가 환경보호와 나눔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아끼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갈마하나어린이집은 대전시의 위탁을 받아 대전시사회서비스원(dajeon.pass.or.kr)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대전 서구에서 1~2세 영아를 대상으로 일반 보육과 야간 연장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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