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 막는 ‘밝은 인터넷’ 연구 본격화된다

KAIST 이재규 석좌교수, 세계화 디딤돌 놓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5.12.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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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KAIST 이재규 석좌교수, UN ITU 이재섭 총국장

인터넷 상에서 무방비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테러를 비롯해 기업 및 개인의 정보보호 등 사이버 범죄를 인터넷에서 근본적으로 막자는 새로운 인터넷 개념이 다름 아닌 ‘밝은 인터넷’이다.

이 ‘밝은 인터넷’ 비전은 이재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석좌교수가 지난 7월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 : AIS)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재규 회장이 추진해오고 있는 ‘밝은 인터넷’ 캠페인이 최근 세계적인 기관과의 공동연구에 합의함에 따라 전세계로 확산시킬 디딤돌을 마련했다.

28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세계정보시스템학회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UN산하 특별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밝은 인터넷’에 대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신뢰 기반의 정보통신 체계’를 목표로 하는 ITU와의 이번 협약은 향후 전 세계 무선통신 정책, 국제 기술 표준화, 학술 및 국제정책 연구 등에서 ‘밝은 인터넷’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해각서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다 함께 포즈를 취했다.

각종 사이버 범죄를 인터넷에서 근본적으로 막자는 새로운 개념의 ‘밝은 인터넷’은 악성코드의 발송자 책임 원칙, 배달자 책임 원칙 등을 도입하고 자기방어 위주의 보안 체계에서 원인 제공자 추적과 보상책임이 가능한 체계로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인터넷 보안을 예방 위주로 변환하고 사이버 범죄와 테러에 원인을 제거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인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규 석좌교수는 “현재의 인터넷은 효율밖에 모르는 원시시대, 익명의 가면을 쓴 채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무정부 시대로 비유될 수 있다”며 “우리는 안전한 사이버 세계를 만들어 가야하는데 이것이 곧 ‘밝은 인터넷’이 추구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규 석좌교수는 “한국이 밝은 인터넷과 관련된 세계적인 합의와 실천을 주도한다면 사이버 안보가 보장되는 진정한 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이호근)는 지난 11월 21일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2015 한국경영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재규 석좌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밝은 인터넷 이재규 학술상'을 제정한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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