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인물 인터뷰>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

"건강한 보수정당의 모습 보여줄 터" 박기성 기자l승인2016.0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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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

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바람과 관련, “이번에는 호남의 선택이 갈라질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의 당’ 한계에 대해 예측했다.

정용기 위원장은 13일 오후 미디어대전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건강한 보수,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충청대망론을 실현할 가능성 높은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용기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국민의 당’ 바람이 총선을 앞두고 거세게 불고 있는데...

▲ 한국의 정치현상을 이야기할 때 지역 정치를 빼놓을 수 없다. 호남이란 지역을 얼마나 나눠갖느냐하는 것은 의문이다.

지금까지 호남이 (특정 정당을)전략적으로 선택해왔다. 그렇다면 ‘국민의 당’은 외연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호남의 선택이 갈라질 수 밖에 없다. 젊은 층은 ‘더불어민주당’을, 전통적 기반층은 ‘국민의 당’을 선택할 것이다. 이 경우 한계는 일찍 노정돼 있지 않겠나.

대전도 유권자의 30%는 재전 호남 출신인데 과거처럼 전략적 선택을 하느냐 아니면 새롭게 안철수 쪽을 선택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 새누리당에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 물론 보수에서도 '국민의 당'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한 보수, 새로운 보수, 따뜻힌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이탈을 막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 위즈덤위원회나 지역발전특위 등의 참여 인물들이 너무 식상한 인물이라는 말도 많은데..

▲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아마추어 아니겠는가. 흔히들 말하는 ‘그 밥에 그 나물’이란 말은 지나친 말이며 뭔가 비판하려는 의도가 섞여 있는 말이다. 어쨌든 새누리당에서는 당협위원들을 확대하려고 하는 것이다.

 

- 민병주의원의 유성 갑 출마와 관련해 새누리당 예비 출마자들이 항변하고 있는데...

▲ 유성구가 분구됐을 때 민병주 의원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아직은 분구 전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을 하면 당세가 약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분구 후 입장을 밝힐 것이다. 나 역시 민병주 의원에게 ‘분구가 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 젊은 인재 영입방안은 어떤 것인가?

▲ 선거를 통해 새로운 인물이 수혈돼야 한다. 19대 국회 49.7%가 새로운 인물이었다. 물론 정치가 더 발전했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말이다.

대전과 충청권에서 JP나 강창희 의원, 염홍철 전 시장 등 보수 원로 정치 선배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보수의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한다.

아울러 희망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잇는 것을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내는 일꾼이 필요하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는 최근 발족한 위즈덤위원회나 지역발전특위 등 여러 조직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며 지역 사회 각계의 많은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 총선 전략은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

▲ 전략 기조는 반성과 변화라는 두 단어로 요약된다. 먼저 반성은 지난 한나라당과 지역 정당인 선진당이 합당 후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한 것이다. 두 정당이 합당을 했지만 지역민들한테 희망이나 비전을 주지 못한 것이 주요 패인이다. 이에 대한 부분은 제가 시당위원장에 취임한 뒤 당직인선을 통해 염홍철 전 시장을 비롯한 위즈덤위원회라는 조직 속에서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 출범한 지역발전특별위원회 역시 시민들이 답답해하고 불편해하고, 희망하는 부분을 정책화함은 물론 지역과 국가발전 공약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 충청도 정당이 사라지고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다. 인물교체가 이뤄지는 선거인 것이다. 인물만 새로운 것이 아니다. 콘텐츠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새로운 보수 일꾼들이 만들어져야 할 총선이며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충청실리론’과 ‘대전발전론’이 바로 그것이다.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충청에 이득이 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야당은 호남 중심의 정당이다. 여당의 경우 현재의 새누리당 대전·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노력해 영남의원들의 독식을 막았다. 우리지역 현안도 많이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충청대망론이 많이 떠돌고 있다.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언제까지 충청권이 들러리만 설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이 대망론을 실현할 가능성 높은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충청대망론에 방점을 찍는 것은 다름 아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정용기 위원장

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 신흥초, 충남중, 대전고 졸업.
경찰대(2008년 명예졸업), 연세대 정외과, 고려대 정책학 석사.
민선 4~5기 대덕구청장(2006년~2014년)
제 19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새누리당) - 지난 2014년 7월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등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현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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