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인물 인터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탈당설, 답변하고 싶지 않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6.0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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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1월 16일 미디어대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권선택 시장이 당선된 후 초기에 수사가 시작된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에 대해 제대로 자문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특히 이 수사가 표적수사였다는 점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탈당설과 관련, “답변하고 싶지 않다”며 “내 거취를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박범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새누리당 대전시당의 위즈덤위원회, 지역발전특별위원회 등 외연확대가 눈길을 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외연 확대로 보지 않는다. 그저 전면에 내세운 것일 뿐이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박성효 전 시장이야 정치를 포기할 나이가 아니니 (위원회를 만들어 전면에 내세운 것이)당연하다.

또 염홍철 전 시장은 지난번 (지방선거 때) 스스로 불출마했다가 이번에 부각되는데 다른 정당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예의가 아니다. 그러나 기획한 의도대로 실타래처럼 풀릴 일은 아니다. 부정적 측면도 있기 마련이다.

(인터뷰의 첫 질문이 ‘새누리당의 외연확대’라는 경쟁 정당의 활동적인 모습을 의식하듯 기자의 질문에 박범계 위원장은 다소 냉냉한 표정이다.)

 

- 탈당설이 떠돌던데?

▲ 답변하고 싶지 않다. 내 거취를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다. 탈당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

 

- 강한 부정도, 긍정도 아닌,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니 좀.. 일반적으로 아닐 경우 강하게 부정하지 않나?

▲ 내 책을 사라. 1만원인데 책 서문을 읽어보면 안다.
(박범계 위원장은 인터뷰가 거의 끝나갈 때 자신의 저서인 ‘정공법(정의, 공평, 법치)’에 서명한 후 기자에게 건넸지만 탈당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사뭇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기자의 탈당설에 대한 질문이 너무 정치공학적 셈법만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느낌을 그에게 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초선의원으로 4년간의 공과를 이야기한다면?

▲ 한때 당직을 8개나 갖고 있던 때도 있었다. 그정도로 열심히 움직였고 당에서도 많은 일을 시켰다. 지역구도 최선을 다해 관리했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를 25억원 가까이 가져왔는데 그 정도면 의원들 가운데 최상위급에 속한다.

 

- 아쉬움도 없지 않을 텐데?

▲ 지금도 내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된 사안이다.
권선택 시장이 당선된 후 초기에 수사가 시작된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수사정보가 처음 내 귀에 들어왔을 때 당시 ‘심각한 것’으로 나에게 전달됐었다.

그런데 권시장의 보좌 인물들이 그 부분에 대한 자문을 나에게 해오지 않았다. 1차 수사 후 포럼 수사로 확대된 것이다. 내 촉으로(느낌으로) ‘이건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권시장 쪽에)어드바이스 했었으면 저분이 안정적으로 행정을...

이 수사는 일종의 괘씸죄에 걸린 수사, 즉 표적수사인 것이다.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 인재영입은 어떤가?

▲ (안철수 의원 등)탈당 사태가 없었다면 인재영입은 원활했을 것이다. 대전권에서도 5명 이상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탈당 사태가 더불어민주당을 쓰나미처럼 쓸고갔다. 지금 인재영입을 이야기할 형편이 못된다. 김종인 전 수석의 전격적인 영입은 전국적인 이슈의 입당 아닌가. 아직 공천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

 

- 대전 중심의 인재영입은?

▲ 지난 14일 현직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이 지나는 등 1차, 2차 라인(사퇴 시한)이 이미 지나가 버렸다. 이미 놓친 인사도 있는데 아직 (영입 대상자)몇몇 사람이 있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본다.

 

- 지역구인 서구의 발전전략을 이야기 한다면?

▲ 서구는 이제 서서히 불편함이 생기는 곳이 됐다. 이미 꽉 짜여진 도시이기 때문에 새로운 개발 모형이 불가능하다. 이젠 주민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구에 오래 산 정주민들이 힐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샘머리공원, 보라매공원 등 공원들의 연계와 황톳길 조성 등 힐링을 할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측면에서 아직 타구에서 젊은 세대가 이사를 오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잘 연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공도서관의 완비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을 통한 힐링과 교육을 잘 기반화 하는 것 이것이 향후 서구의 발전전략이 아닌가 생각한다.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1963년 충북 영동 출생. 장애를 가진 부모님 아래 태어나 고등학교 자퇴에 이르기까지 방황과 좌절의 청년 시절을 보냈다. 역경 속에서 공부하며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제 33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관의 길을 걸었다.

서울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했으며 2002년 법복을 벗고 고 노무현 대통령 법률 특보, 청와대 법무 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에서 각각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진상조사단장으로 활동하며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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