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호소문 발표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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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병원의 텅빈 외래 진료과 전경.

건양대병원은 7일 오전 ‘건양대학교병원의 메르스 발생에 관해 국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건양대병원은 이 글을 통해 2차 감염자인 16번(남, 40세) 확진자의 메르스 전파 경로 등을 소상히 밝혔다.

이에 따르면 2차 감염자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대전대청병원에 입원치료 받다 28일 오후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대착해 폐렴으로 진단받고 101병동 6인실에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메르스 관리대상자임을 밝히지 않아서 의료진은 일반 폐렴환자에 준해 치료를 하던 중 지난달 30일 오후 6시 45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관리대상자임을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건양대병원은 비상조치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먼저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밀접 접촉자 5명을 모두 격리병동에 1명씩 격리 조치했으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50명을 자택격리했다는 것이다. 또 실습의대생과 간호학생 23명을 자택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23번(남, 73세), 24번(남, 78세)이 메르스로 확진판정돼 지정관리기관으로 이송했으며 3일 격리조치중이던 36번(남, 82세)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망 후 4일 확진자로 판명됐다.

또 31번(남, 69세)이 4일 메르스로 확진되는 등 7일 현재까지 건양대병원에서 메르스로 감염확진된 환자는 5명으로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5몀 중 4명이고 건너편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 1명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박창일 건양대학교 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더 이상의 확산방지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총장은 “4차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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