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의 사투 속에 꽃피는 동정론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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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치료 기관인 대청병원을 방문, 오수정 원장(사진 외쪽)을 위로하는 사회단체 인사들.

메르스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환자들과 씨름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측에 대한 동정론이 서서히 일고 있다.

“의료진 여러분과 환자분들 모두 힘내세요.”

11일 건양대병원 로비에서는 메르스로 인해 고생하는 병원 의료진 및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응원이 펼쳐진 것이다.

이번 릴레이 응원은 건양의대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온 국민이 메르스로 불안에 떨고 있고, 특히 건양대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열흘이 넘도록 환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의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 격리병실에서 격리되어 있는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빨리 쾌유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 응원릴레이에 동참하는 시민들.

병원 로비에는 커다란 보드판이 설치됐고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의 응원메세지가 종이 위를 가득메웠다.

또한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도 의료진과 환자들을 응원하자는 피켓응원전도 펼쳐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익명의 시민은 고생하는 건양대병원 의료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소정의 간식비를 보내왔고 감염예방용 마스크도 보내오는 등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단체의 지역의료인 격려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시민사회단체는 11일 오후 대청병원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과 함께 메르스 확산방지와 치료에 열중인 의료진들의 노고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전지역도 감염자 20명(사망 3, 치료 17명), 병원 격리자가 254명, 자가격리자 198명으로 몇 일 사이 관련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위험한 환자와 접촉하면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지역 보건의료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바”임을 밝혔다.

이들은 대전 시내 4곳의 메르스 확진자 발생 병원을 순방하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충남대병원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응원 캠페인을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펼치고 있다.

한편 권선택 대전시장도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8시 충남대학교병원 앞에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진행된 ‘의료진 관계자 격려 캠페인’에 함께 동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인들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메르스 퇴치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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