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앤 재즈’ 느껴지나요?

'난 그림이 좋다' 시리즈 (3)유병호 화백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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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k 2015 - blue & jazz - 11

유병호 화백이 즐겨 사용하는 색상은 블루(blue) 즉, 청색이다. 그는 여전히 청색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많은 화가들이 청색을 즐겨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 화가들과는 달리 유병호 화백의 경우 청색에 대한 생각은 남다르다.

“파란색의 이미지는 상쾌함, 뭐 이런 느낌이지요. 물론 포근함도 담겨있지요. 바다를 보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저는 제 그림 작업에 대해 나름대로 ‘블루 앤 재즈’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요. 저에게 블루는 마치 경쾌한 음악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의 색상입니다”

유병호라는 화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블루 앤 재즈’라는 합성어에서 우리는 그가 왜 청색을 고집하는가를 얼핏 엿볼 수 있다.

▲ work 2014 bluecode 14

다음은 유병호 화백과의 일문일답

-화폭에 파란색을 칠하면서 음악적 영감까지 즐긴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다. 블루뿐 아니라 레드(red) 또한 내가 즐겨 사용하는 색깔이다. 블루와 레드가 만나면 환상적이다. 싸이키 조명을 만날 때의 느낌이다. 블루와 레드, 두 색채의 조화에서도 싸이키 조명의 환상적인 느낌을 맛보게 된다.

-블루와 레드는 물론 화이트 등 여러 원색들을 즐겨 사용하는데...

▲흔히 오방색이라 말하는 흑, 백, 청, 황, 적색을 많이 사용한다. 여러 해 전에는 검은 색도 많이 사용했으나 요즘은 여전히 청색 즉, 블루가 내 그림의 주류를 이룬다.

유병호 화백의 작품 세계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그의 작가노트를 한번 들춰보자.

그는 여러해 전 자신의 전시회 책자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

‘나의 작업은 자연본래의 모습에 대한 향수로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이미지를 청색계열의 주조색을 이용해 밀도있게 화면을 구성한다.(중략)

‘마티에르와 밀도’와 함께 존재하는 공간에 항상 즐겨 사용하는 주조색(청색)과 한국의 전통적인 삶과 한이 서려있는 색상인 검정, 파랑, 빨강, 노랑을 칠한다.‘

▲ work 2014 bluecode-16

또 다른 작가 노트도 살펴보자. 유병호 작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면, 색채, 선 등이 화면에서 새로운 것들과 어울려서 어떤 형상도 나타나지 않고 형태를 구획하는 명확한 선도 없으나 서로가 나타내려는 강렬한 색들의 이야기가 우연과 필연의 화면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상상을 탄생시켜 보는 즐거움이 시작되지는 않는지...’

-작품을 느끼는 대로, 보이는 대로 상상하라는 이야기 아닌가?

▲일반인들은 그림에서 늘 어떤 형태를 찾으려 노력하기 마련이다. 추상성에서 형상성을 찾으려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보다 자유롭고 자기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내 작품의 특색 가운데 하나다.

▲ work 2014 bluecode-17

-과거와 달라진 점은?

▲그림은 늘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미지 또는 형태 모두 주변의 환경적 영향에 의해 변하기 마련이다. 이곳에 있으니까 풍요로움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그림의 색상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담겨져 있다.

(그의 작업실은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전원주택단지 내에 있다. 김배히 화백의 작업실 이웃인 것이다.)

-올해의 전시계획은 있는가?

▲개인전은 내년에 가질 예정이다. 가을에 동경전시회를 가질 예정이고 내년에 일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갤러리들은 작가에게 투자할 때 3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우리의 갤러리 환경과 차이가 많다. 전시회도 작가와 갤러리가 잘 기획해야 하는데 우리 환경은 그런 것이 어렵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다.

▲ work 2014 bluecode - 20
▲ work 2014 bluecode - 21

(작가 약력)

1997. 2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사양화 전공)
1980. 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서양화 전공)
1987. 4 일본 경도 시립예술대학 대학원 연구생(판화교실)
1990. 3 일본 경도 시립예술대학 대학원 졸업(판화전공)

개인전 21회 대전, 서울, 일본

단체전

2014 중국합비-한국대전서화교류전 (대전시립미술관)
2014 MBC금강미술특별초대전 (공주고마특별전시장, 공주)
2013 중국합비-한국대전서화교류전(중국합비)
2013 아시아 현대판화교류전(광주시립미술관-금남로분관)
2013 대전미술의 새물결-대전아카이브 2013(대전시립미술관-창작센터)
2012 한일(삿포로, 대전)교류전(일본)
2012 대구국제미술프로젝트전(대구수정아트홀)
2012 KIAF2012(COEX, 서울)
2012 60년대고교활동 아카이브전(대전시립미술관-창작센터)
2011 전국판화가협회교류전(을숙도문화회관, 부산)

2011 2011Finding Beauty of Love and Peace(Dubai)
그 외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대전판화가회 회원
대전국제미술교류회, 화연전회원, 판화이후 고문
충남,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현대판화가회 회원, 한남대, 대전시민대학 강사
대전 중구문화원 부원장

연락처 : 010-8284-2367

 

(공지사항)

#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유병호 화백의 그림축제 행운자는 오는 24일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 모두를 대상으로 유병호 화백이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 작품 ‘work 2015–blue & jazz-11’을 선사할 방침입니다.

# 지난번 이영우 교수 그림축제 행운의 주인공은 유혜정씨로 결정됐습니다. 유혜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이영우 교수실에서 그림을 전달받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병호 화백의 그림축제 주인공은 또 누가 될지 기다려지네요. 댓글로 참여해 주세요.

# 미디어대전 창간 기념 ‘제 1회 그림축제’는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즐기는 축제입니다. 화가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소품 한 점을 내 방에 걸 수 있는, 행운도 거머쥘 수 있는 그런 축제입니다.
화가와의 만남도, 인터뷰도 즐길 수 있는 분들의 댓글을 기대합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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