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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방역 삼거리 횡단보도에 내걸린 정의당의 불법 현수막 |
4.13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내건 불법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 같은 불법 현수막의 철거를 요구하는 신고 사례가 봇물을 이루는 등 각 정당마다 현수막 전쟁이 치열하다.
구우회 전 서구 의원은 불법 현수막 철거를 위한 환경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10일 정의당 대전시당의 SNS에 ‘국민세금으로 정당보조금 받아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불법현수막 게시하는 것 아닌가요. 둔산동 방죽네거리ㅡ둔산 환경지킴이 구우회’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불법현수막은 이제 그만. 유성 대덕비즈센터 앞ㅡ환경지킴이 구우회’라는 글도 남겼다.
각 정당의 치열한 불법 현수막 게시 및 철거 전쟁의 한 단면이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각 정당의 불법 현수막 게시가 도를 넘는 실정이다.
게시하는 정당과 철거하려는 측의 끌고 당기는 눈치싸움이 치열할 뿐 아니라 불법 현수막이 넘쳐남에 따라 거리마다 이미지 훼손은 물론 시민의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불법 현수막을 접하는 시민들 역시 불법 현수막 게시 2~3일이면 곧바로 민원상담 스마트 앱 등을 통해 관할 구청 등에 철거를 요청한다는 것이다.
서구청의 경우 전자 민원 등을 통해 접수되는 불법 현수막 철거 요청 건수가 1일 평균 20여건이며 불법 전단지 등을 포함하면 30여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시민들이 5개 구청에 신고하는 불법 현수막 철거 요청 건수는 1일 평균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되면 철거 후 답변을 남겨야 하는 입장”이라며 “각 정당에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전화를 먼저 한 후 철거를 하는데 정당의 불법 현수막이 게시된 후 4~5일이 지나면 철거된다”고 말했다.
각 정당마다 불법 현수막 전쟁에 한 치의 양보도 없지만 정작 게시 1주일도 못 버티는 불법 현수막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모양새인 것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정당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임은 물론 상대 정당에서 게시할 때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 당장 철거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게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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