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재밋겠네’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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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개의 판다인형과 자원봉사자들.

1600마리의 판다가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의 잔디광장에 선보여진다. 잔디과장에 귀여운 판다인형들이 놀러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1600마리의 판다+KOREA’라고 이름 붙여진 이 이색 전시회의 부제는 ‘1600마리의 판다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이다.

정말이지 아이들과 함께 이 전시회를 구경하며, 기념촬영 하노라면 판다와의 색다른 경험은 오랫동안, 두고 두고 곱씹어져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본래 이 전시회의 작가는 프랑스‘파울로 그라종(Paulo Grangeon)이다.

엠퍼스트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지구와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전시회다. 눈으로 보이는 전시장면은 귀엽고 즐겁기 그지없으나 전시 개최 의미는 사뭇 진지하다. 단순히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닌 것이다. 때문에 이미 더 타임지, 가디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1600마리는 숫자의 의미는 다른 동물에 비해 급속도로 줄어드는 판다의 개체수를 의미하고 있다.

▲ 경북안동 하회마을에서의 판다

자연파괴, 재해의 위험을 경고하고, 멸종위기 동식물 인식을 제고 시키는 행사인 것이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육적인 자연보호 캠페인인 것이다.

‘1600마리의 판다’ 프로젝트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도시재생프로젝트의 장을 열어가는 것이다.

판다들은 단순한 이벤트를 뛰어 넘어 각 나라에서 선정된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식의 월드투어 프로젝트다.

대전 역시 도시재생을 앞두고 친환경, 대중예술, 자연보호 등을 중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번 1600마리 판다 전시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판다들은 전 세계 8개 나라(프랑스, 네델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를 투어하고 지난달 23일부터 한국의 명소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투어 중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대전시립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2015년도의 대표 브랜드‘1600 판다’는 앞서 투어한 홍콩에서 1200만 명, 말레이시아 400만 명, 대만 350만 명의 관람객 동원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의 브랜드를 살리고 자연환경을 살리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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