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전문화재단 전 간부 기금 부적절 사용 발각, 재단·대전시는 ‘쉬쉬’

예산에도 편성치 않는 등 적법한 절차도 없이 사용 박기성 기자l승인2016.04.12 11: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대전문화재단 전경

대전문화재단의 전직 고위 간부가 거액의 외부 협력사업 기금을 예산편성도 하지 않은 채 부적절하게 사용해 왔던 사실이 뒤늦게 문화재단 측에 의해 발각됐으나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대전시에서 조차 이를 묵인해왔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에 K모 대전문화재단 전 간부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협력사업 기금을 몇몇 공연기획사 등에 지정기부금처럼 공연지원금으로 사용해왔던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를 대전시에 보고했다.

하나은행측은 지난 2011년부터 대전문화재단에 협력사업 기금으로 매년 3000만원~4000만원씩 지원해왔다.

이 하나은행 기금을 대전문화재단은 예산에 편성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용해야 하건만 K씨는 마치 이 돈을 지정기부금처럼 일부 공연기획사 및 공연 기획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이다.

특히 이 기금의 일부는 자신과 관련이 있던 공연기획사 및 프로그램에도 지원하는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금의 부적절한 사용 사실을 보고받은 대전시는 감사를 통해 이를 규명하고 적법한 처리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서 관련 공무원이 이 사실을 확인만 한 채 2개월 가까이 쉬쉬하면서 묵인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협력사업비도 예산에 편성해서 사용해야 하건만 지정기부금처럼 사용하는 등 절차상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문화재단으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