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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문화재단 전경 |
대전문화재단의 전직 고위 간부가 거액의 외부 협력사업 기금을 예산편성도 하지 않은 채 부적절하게 사용해 왔던 사실이 뒤늦게 문화재단 측에 의해 발각됐으나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대전시에서 조차 이를 묵인해왔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에 K모 대전문화재단 전 간부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협력사업 기금을 몇몇 공연기획사 등에 지정기부금처럼 공연지원금으로 사용해왔던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를 대전시에 보고했다.
하나은행측은 지난 2011년부터 대전문화재단에 협력사업 기금으로 매년 3000만원~4000만원씩 지원해왔다.
이 하나은행 기금을 대전문화재단은 예산에 편성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용해야 하건만 K씨는 마치 이 돈을 지정기부금처럼 일부 공연기획사 및 공연 기획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이다.
특히 이 기금의 일부는 자신과 관련이 있던 공연기획사 및 프로그램에도 지원하는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금의 부적절한 사용 사실을 보고받은 대전시는 감사를 통해 이를 규명하고 적법한 처리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서 관련 공무원이 이 사실을 확인만 한 채 2개월 가까이 쉬쉬하면서 묵인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협력사업비도 예산에 편성해서 사용해야 하건만 지정기부금처럼 사용하는 등 절차상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문화재단으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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