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무실에서의 노병찬 상임감사 |
“모든 곳이 비행기 아니면 못 움직이기 때문에 주변사람들 경조사조차 거의 못가는 신세입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대전에도 지난 설 명절 이후에 한 번도 못 갔어요. 이곳 공무원연금공단 본사 직원만도 330여명 가까이 되는데 이들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바쁘지요. 요즘 그렇게 살고 있어요.”
지난 1월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에 취임한 노병찬(56세) 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3개월째 이어가고 있는 제주 생활에 대해 이렇게 입을 열었다.
노병찬 상임감사는 17일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위치한 서귀포와 제주시내까지는 50여km 가까이 떨어져 있으나 제주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차들이 밀려 1시간 30분씩 걸린다”며 제주 생활의 쉽지 않은 일면을 토로했다.
그러나 요즘 아내와 단둘이 신혼 같은 제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따금 대전에서 제주도로 출장 온 지인들의 연락을 받을 때면 어김없이 찾아가 식사를 함께 하며 고향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는 것이다.
노병찬 상임감사는 “이달 말 어머니 생신 때는 한번 대전에 갈 생각”이라며 “내일도 서울 출장이 있어 비행기를 타야 해요”라고 말했다.
노병찬 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8년 1월 24일까지 2년이다.
노병찬 상임감사는 대전고,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행정안전부 성과후생국장, 지방재정세제국장 등을 거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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