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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대 강전의 생활관장이 도로 개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내 대상지를 내려다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
‘한남대 교내로 도로가 개설된다?’
다소 뚱딴지같은 말이지만 현재 이 문제가 한남대 관계자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도로는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219-11번지 한남대 뒤편 외국인학교 기숙사 인근 도로다.
폭 6m의 도시계획도로이지만 미개설 상태다. 주민들이 소방, 통행불편 등을 이유로, 단절된 도시계획도로의 개설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돼 오고 있다.
이 도로는 현재 폭 4m로, 한남대 담장을 끼고 이어지다 한남대 기숙사 건물 등에 막혀 이 부근에서 도로는 휘어진 형태다.
통행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덕구청은 길이 55m, 폭 6m의 도로개설을 통해 현재의 휘어진 형태의 도로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양측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주민의 편익만 고려해 휘어진 도로를 바로 잡을 경우 현재의 기숙사 건물이 도로 밖으로 밀려나는 형태다.
현재 이 부근에는 기숙사 2개동이 있는데 A동에 120명, B동에 15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주민들의 요구대로 도로가 개설될 경우 이 기숙사 2개동의 중간에 도로가 개설되는 상황이다.이럴 경우 A동은 그나마 학교 쪽에 남아있지만 B동의 경우 도로로 인해 학교와 분리되는 꼴이다.
특히 기숙사 건물 사이에 도로가 개설될 경우 도로와 기숙사 건물 사이의 거리가 4.5m에 불과해 학생들은 끊임없이 자동차 소음에 시달려야 될 형편이다. 한마디로 교육환경이 엉망이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한남대 생활관 강전의 관장은 “현재의 도로가 일부분 휘어져 불편한 감도 없지 않다. 만약 도로가 개설될 경우 학생들 학습에 막대한 지정을 초래함은 물론 도로로 인해 학생들에게 안전상의 많은 문제들을 안겨다 줄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대덕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한남대 사이의 적절한 조율이 이루어지길 조정 중”이라며 “양측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나 어느 한쪽의 의견에 찬성하기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입장을 유보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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