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로 주민 삶의 질 높여나갈 것’

장종태 서구청장 취임 1년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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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태 서구청장

민선 6기 취임 1년을 맞는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1년 간 가장 잘 했다고 생각되는 행정을 딱 한 가지 꼽으라면 다름 아닌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개소할 지원센터를 통해 입주민 간의 소음 등 여러 갈등해소나 관리비 절감과 투명성 확보 및 공동체 복원 등을 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종태 청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서구청이 자체적으로 종합대책본부를 만들어 운용했는데 265명의 자가격리자를 1대 1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장종태 청장은 25일 ‘미디어대전’과 가진 취임 1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서구가 발 빠르게 대처를 한 것 같은데...

▲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앞장서 뛰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대처했다. 관내 4개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25일 현재 27명이나 발생해 주민들의 걱정이 매우 컸다.

서구에서는 병원 명단 공개 이전인 지난 6월 2일부터 서구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해 ‘중동호흡기 증후군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기존 ‘비상방역상황실’을 ‘서구 메르스 종합대책 본부’로 격상해 메르스 확산 방지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했다. 전 직원 비상근무, 자가 격리자 265명을 1대 1 모니터링하는 것이 직원들 모두에게 가장 힘든 일이었다. 뿐 만 아니라 집중관리 TF팀 구성, 콜센터 운영 등 서구청 전 직원이 메르스 사태 관련 업무를 추가로 분담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무엇보다 긴박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서구 주민과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고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다한 서구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아울러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수고하신 의료진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지난 1년을 평가하신다면?

▲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 소통하는 구청장’이라는 약속을 하고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해까지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사업과 정책을 만들고, 공약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나 규칙을 개정하는 등 연말까지 정신없이 바빴다.

실질적 민선 6기 원년인 올해는 작년에 만든 틀 안에서 일을 추진하다 보니 지난 1년은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다. 하지만 구정의 주인인 구민과 소통하고, 민선 6기의 기틀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Yes! 행복 플러스 광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후, ‘골목길 투어’, ‘주민대화방’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인 ‘행복 토크’ 등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민선 6기 구정 목표인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을 위해 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공약사업 67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을 모시고 공약사업 실천 보고회도 개최했다.

또한, 안전한 서구를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했고, 원도심 어르신을 위한 유등노인복지관 개관했다.

▴사람을 우선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구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의 네 가지 핵심가치를 구정 방향으로 정하고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장종태 서구청장

- 민선 6기에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 민선 6기 원년인 올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할 사업 중 하나가 ‘서구 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이다.

민선 6기 공약인 서구 균형발전은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 특성과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책을 추진, 모두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구를 둔산권, 도마․변동의 기존 원도심, 관저․도안 등 신도심, 개발 잠재수요가 큰 기성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 지역별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서구 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서구 균형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했고 지난 2월 26일에는 ‘서구 균형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구청장과 사회단체, 학계, 언론 분야,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치 기구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마련해 서구의 新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서구의 발전적 미래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지역 간 격차가 벌어져 가는 지금이 재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 수립의 적기인 것이다. 구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소통과 협치의 행정으로 행복도시 서구 건설에 매진할 방침이다.

 

- 여러 공약사항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 이것은 어떤 내용인가?

▲ 공동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어렵다. 관리비 인하, 층간소음 등 분쟁조정, 주민화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행복한 아파트 문화를 대전 서구에서부터 보급하자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여기서 아파트 관리비 진단과 절감 컨설팅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각종 공사․용역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관리실태 조사단을 구성, 상시 감독체계를 강화하는 등 투명한 아파트 운영체계를 구축해 주민 간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입주민과 관리주체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입주민 분쟁 조정, 노후시설물 보수비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도 큰 역할을 해낼 것이다.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연구용역’을 완료해,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비 절감 방안을 검토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 지원센터’의 조직구성과 운영방안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센터가 설립돼 투명한 관리를 하고, 지속적으로 아파트 관리 업체와 대표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파트 관리비를 투명하게 관리하다 보면 분명히 관리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을 것이고, 시범아파트로 시작해 전체 아파트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으신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 취임하며 주민께 약속드린 67개 공약사업이 모두 역점사업이지만, 앞서 이야기한 서구 균형발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그리고 주민참여형 감사위원회 제도의 도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민참여형 감사위원회는 자치단체장이 가진 3권인 인사권, 예산권, 감사권 중 감사권을 주민께 드리겠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구청장도 필요하면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감사위원회 설치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지난 5월 29일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오는 8월 감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 및 감사계획 수립, 결과 징계와 문책 등 처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민(民)과 관(官)간 갈등과 고층 민원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주민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여러분이 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소통과 협치의 행정으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사람 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94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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