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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수정 대청병원장 |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곤혹을 치룬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오는 21일 개원 1주년을 맞는다.
오수정 원장은 미디어대전과 가진 개원 1주년 관련 인터뷰에서 “환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간호인력 확보도 쉽지 않다”며 “그러나 의료시설이나 장비가 좋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의료인 구성도 대학병원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수정 원장은 “고령 환자들의 큰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오는 동안 노인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이젠 논산이나 금산 등지에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수정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개원하자마자 메르스 사태로 어려웠는데 지금은 어떠한가?
▲ 메르스 때문만은 아니지만 메르스 사태가 문제를 더 키웠던 것이 사실이다. 개원하자마자 메르스 사태가 터졌으니 말이다. 거의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노인종합병원으로 대청병원의 희망을 보고 있다.
- 메르스 사태 때 기억에 남는 것은?
▲ 대청병원이 병원 입원 환자 격리 1호 병원이었다. 병원 의료진들이 메르스 대책을 잘못했다고 과장되기도 했으나 실질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군 부대의 지원까지 받았다. 결국 메르스 사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병원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바탕삼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병원을 이끌어 왔다.
- 개원 당시와 지금의 차이점은?
▲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노인 질환에 경쟁력이 있는 병원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적으로 그동안 90대 환자들의 비뇨기과 수술이나 외과 또는 대장암 수술, 인공관절 수술 등에서 회복이 잘되는 등 많은 눈길을 끌었다. 말 그대로 고령환자들의 큰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청병원이다. 노인종합병원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개원 당시와의 차이점이다.
- 고령환자들의 경우 의료사고 위험도 높을 텐데?
▲ 노인 수술은 쉽지 않다.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다. 그러나 우리병원은 96세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뇨기과 전립선 수술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령환자들의 큰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오는 동안 노인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이젠 논산이나 금산 등지에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 대청병원의 특징적인 면은 무엇인가?
▲ 앞에서 밝힌 바처럼 노인종합병원이란 것이 커다란 강점이다. 노인질환자들이 많이 몰려와 검진센터 이용률이 높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높다. 지역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돼 응급환자들도 많이 온다.
의료 장비 역시 암을 초기에 찾아내는 PET-CT는 영상 감도가 좋고 스캔 속도가 빨라 기존 장비보다 검사시간이 짧다. MRI와 CT도 성능이 최고인 장비만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우수 의료장비 등을 갖춘 결과 임상병리검사 우수병원으로 됐다.
- 대청병원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가?
▲ 노인종합병원이면서 한편으로는 향후 내과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해나갈 방침이다. 내과전문병원이 아직 대전에는 없다. 전문병원이 되려면 종합병원 정도는 돼야 한다. 내과전문병원을 지향하는 우리병원은 이미 의료시설이나 장비는 거의 완벽하게 갖춘 상태다. 의료진도 목표의 80% 가까이 보강돼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에는 정형외과와 내과의 의료진도 보강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응급실 의사는 물론 간호 인력도 보강할 것이다. 다만 아직 홍보가 덜 돼 있고 이로 인해 환자가 아직 많지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메르스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만큼 이제 희망만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오수정 원장의 딸과 사위는 대청병원에서 신경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아들도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수정 원장은 “이제 이들 젊은 사람들이 병원을 이끌어 가는 만큼 더 빠른 발전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청병원은 대전시 서구 정림동에 연면적 2만 5000㎡,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지난해 5월 21일 개원했으며 입원실 250실을 갖춘,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노인성 질환 특화의료기관이다.
그러나 개원하자마자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6월 2일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병원출입통제가 내려지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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