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는 호사가들 이야기일 뿐’

허태정 유성구청장 민선 6기 취임 1년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5.06.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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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유성구 청장

“행정은 물 흐르듯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따라서 저는 물길이 잘 흐르는지 지켜보고 있지요. 공직사회가 지방자치 취지에 맞는가도 살피고, 주민의 욕구에 행정이 제대로 대처해나가는가도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구 33만명을 넘어선 유성구의 민선 6기 해결할 과제가 많아 이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허 태정 유성구청장은 미디어대전과 가진 민선 6기 취임 1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허 태정 청장은 최근 내년도 총선 출마자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호사가들의 이야기”라며 “그러나 강한 부정은 오히려 긍정일 수 있다는 역설적인 측면도 있는 만큼 그저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허태정 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민선 6기 1년 동안 역점을 둔 사업은?

▲ 지난 2012년 유성구 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3만을 돌파했다. 오는 2020년에는 40만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민선5기 4년을 비롯해 지난 민선6기 1년은 유성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외적으로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사업 등 2023년까지 유성에 4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불씨를 지폈고, 내적으로는 다양한 주민참여 방안을 통해 더욱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단위 사업으로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인간다운 삶의 위한 생활임금제 도입과 로컬푸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진로진학프로그램 운영, 행복누리재단 활성화, 심폐소생술교육 확대, 일자리정책 추진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유성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 유성에는 다양한 현안 사업이 많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 사이언스 콤플렉스, 도시철도 2호선, 도안 2~3단계 개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굵직굵직한 대형사업이 많다.

또 구 차원에서 추진되는 보건소 신축이전과 청소년수련관, 종합스포츠센터 조성 사업도 중요한 사업들이다.

대전에서 이루지는 대규모 사업들이 주로 유성지역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유성구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세종시와의 관계 등을 보더라도 유성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대전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사업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돼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국가와 대전시에 건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민선 6기에 추진할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먼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투자 강화'를 위해 청소년진학진로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청소년수련관 조성과 친환경 급식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한편, 보육시설의 시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아울러 ‘복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제2노인복지관과 노은1동 경로당 신설, 어르신 ‘일자리 복지’ 확대, 유성구행복누리재단 활성화에 나서고자 한다.

또 인구 40만 시대에 걸맞은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합스포츠센터와 빈계산 자연휴양림 조성, 유성보건소 신축 이전을 비롯해 스쿨존 및 어린이 공원에 CCTV를 확대해 주민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할 구상이다.

 

- 인구가 33만명을 넘어섰다. 인구증가에 따른 발전계획이 있다면?

▲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도시가 활력이 있다는 의미다. 우리 유성은 도안지역 개발과 세종시 조성, 과학벨트 사업 등으로 연 평균 1만 명 이상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이 달들어 33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유입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특히 학생과 영유아가 14만여 명(인구대비 43%)에 이른다.

이에 구는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교육경비를 확대했으며, 공동주택 지원 사업 등 교육 관련 사업과 주거 환경 개선에 주력해 왔다.

민선 6기에도 청소년 및 영유아 복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건강과 교육, 과학, 문화가 공존하는 모두가 행복한 유성을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

- 대전의 인구가 세종시 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마저 초래하는데 세종시와의 상생방안은?

▲ 세종시와의 가장 좋은 상생 방안은 우리 유성구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세종시 출범이 유성구에 있어 위기처럼 인식하는 경우 있는데, 대전의 산업구조와 유성의 과학교육 인프라 등을 종합해 볼 때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세종시 출범으로 우리 유성구는 양적성장을 이뤘다.

실제로 세종시 1, 2, 3단계 이주 공무원 중 유성구 거주자가 지난해 기준 1118명 정도된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상당수가 유성에 살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세종청사 이주공무원들에게 유성은 매력적인 도시이고, 또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우리 구는 향후 더욱 경쟁력 갖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기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유성구와 세종시가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인식을 통해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생활임금제 도입 또는 주민참여 확대에 대해 설명한다면?

▲생활임금제는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적 수준의 임금을 주자는 것이다.

저임금문제를 개선하는데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도입하게 됐으며 유성구 소속 저임금 기간제근로자를 488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추진하게 된다. 근로자평균임금의 50% 수준에 소비자물가를 반영해 책정했는데 현행 최저임금보다 13% 높은 수준이며 월 15만원 정도의 실질임금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구정 발전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주민참여’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주민들이 동 별로 자체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했다.

또 주민들이 구정을 결정하는 ‘구민배심원제’를 시행했는데 특히, 구민배심원제에서 지난 20년 간 수시로 변경돼 온 온천축제의 명칭을 주민들의 힘으로 ‘유성온천문화축제’로 확정 지은 사례도 있다.

주민들의 구정제안도 지난 2010년 84건에서 지난해에는 268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우리 유성구는 향후 정책 제안과 결정에 폭 넓게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함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민관 협치위원회 구성을 통해 주민들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 갈 예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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