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들이 갯벌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서천 동백꽃마을이 2015년 제 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결과 전국 1위로 선정돼 다음 달 원주에서 열리는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상금 250만원을 받는다(미디어대전 5월 17일 보도)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 위치한 합전마을이 정보화마을로 전국적인 시선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마을 단위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기업을 구성, 각종 체험 공간 조성 및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경쟁력을 창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대전은 서천 ‘동백꽃마을’의 경쟁력이 무엇인가.
정보화마을은 농어촌 지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충남도내에서 35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서천 동백꽃 마을은 마을의 형상이 조개와 같다고 해서 합전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74가구, 150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작은 시골마을이다.
특히 이 마을은 농촌과 산촌 및 서해안 어패류가 풍부한 넓은 갯벌 등이 고루 펼쳐져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같은 마을의 지리적 환경을 살려 지난 2013년 사회적 기업을 조성하는 한편 바다에서 잡아 올린 멸치를 비롯해 한과, 모시떡 등을 특산품화해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매년 서해바다 은빛멸치세트와 할매손한과는 명절 때마다 큰 인기 상품이며 가장 맛있을 때 생산된다는 ‘삼수김’ 역시 동백꽃마을의 대표 상품이다.
사회적 기업 조성에 앞서 2012년 마을기업을 만들어 70세~80세 어르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탐색해 결국 한과 만들기에 나섰던 것이다.
특산품 판매뿐 아니라 체험마을 조성에도 마을 주민들은 온힘을 기울였다.
모내기 체험 등 농촌체험마을을 비롯해 갯벌체험, 전통체험 및 이색체험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마을을 운영해나갔던 것이다. 지난해 서천동백꽃마을은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도농교류사업은 물론 선진지 견학도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체득해 나갔다.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 2002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이후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갯벌생태의 파괴로 갯벌체험객 감소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특히 2008년 정부의 농촌체험마을의 대규모 지정 등으로 체험객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갖가지 활성화 방안 연구에 몰두 오늘의 동백꽃마을을 이룬 것이다.
이제는 마을주민들이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에도 나서는 입장이다.
김오현 동백꽃마을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매년 3~4회 재능기부를 펼칠 뿐 아니라 제철에 생산되는 농산물도 기부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을 실천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꽃마을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은 물론이요 ‘트래킹하기 좋은 마을’, ‘꼭 가봐야 할 체험마을 10선’ 등에 선정되는 등 이젠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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