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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구청은 궁동지구에 1개당 수십만원짜리 돌의자 수백개를 설치했다. 일부 주민들이 충격 방지를 위해 속에 스티로폼 비닐과 겉에 파란 비닐로 덧씌웠으나 여기저기 떨어져 너덜너덜 대는 등 볼썽 사나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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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펼치는 유성구청은 보행자 전용도로를 명목삼아 왜 값비싼 화강석 돌의자 수 백개를 설치했을까?
유성구청이 돌의자 수백 개를 궁동지구 주위에 마구 깔아놓는 바람에 정작 보행자들의 불편초래는 물론 이 돌의자로 인해 차량 파손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유성구청은 국비 20억 원과 시비 20억 원 등 모두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궁동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2014년~2016년에 걸쳐 1·2단계로 나눠 실시중이다.(미디어대전 6월 23일 보도)
문제는 보행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이유로 보행자 전용도로 조성 및 각종 시설물 설치에 20억원을 투입했으나 정작 지역 주민은 물론 로데오거리의 주된 이용객인 젊은층에게까지 빈축만 사는 실정이다.
특히 유성구청이 이곳에 설치한 주차 방지용 돌의자 가격대는 18만 5000원, 40만원, 50만 5000원 등 세종류로, 일반 프라스틱 재질의 주차 방지용 볼라드와는 10배 이상의 엄청난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유성구청은 이처럼 고가의 시설물을 궁동로 18번길과 궁동로 등에 200여개 이상 설치하는 등 돌의자 설치비에만 수 천 만원을 쏟아 부은 꼴이다.
유성구청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보행환경 개선’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 일대에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명 ‘로데오 거리’의 경우 일부 돌의자는 상가주민들이 충격방지를 고려한 듯 스티로폼 비닐로 속을 감싸고 파란 비닐로 덧씌워 놓는 등 볼썽사나운 광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로데오 거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정경씨는 “너무 많이 깔아놓은 돌의자로 인해 상인들은 물론이요 학생들조차 불편하게 생각한다. 애당초 구청에서 이팝나무 심으려했던 것을 상인들이 말렸는데 돌의자와 보도블럭, 가로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차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아 상인들은 예전보다 매출이 더 떨어졌다고 다들 울상이다. 구청직원들이 그렇게 엉터리로 예산 낭비하려면 가난한 구민들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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