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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이 ‘2017 문화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사업의 1차 서류심의를 발표하면서 ‘특정 대학 싹쓸이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예술지원사업을 둘러싼 이 같은 불공정 심의 논란은 지난해에 이어 연이은 것이라 적지 않은 파장과 함께 대전문화재단에 대한 문화예술인들의 불신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20일(금) ‘2017 문화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인터뷰심의 대상 예술인(단체)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는 1차 서류심의를 통과한 예술인(단체) 명단을 발표하고 24일(화)부터 시작되는 인터뷰 심의 일정을 안내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이날 ▲예술창작·활동지원을 비롯해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문화예술연구 및 평론지원 ▲국악야외상설공연지원 등 4개 사업의 목적으로 각 분야 총 255건의 예술인(단체)을 선정·발표했다.
그러나 서류심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시각예술(시각A)의 경우 대전미협 관계자 등 미술인들의 불공정 심의 논란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특히 대전여성미술가협회(회장 임용운)는 1차 서류심의 결과와 관련, 항의의 글을 대전문화재단 임모 팀장에게 보냈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대전여성미술가협회측은 항의의 글에서 “선정된 개인 및 단체의 면면을 살펴본 바 상당히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라는 생각에 의문점이 든다”며 “들리는 얘기가 모 대학, 모 교수의 제자 다수가 개인전 90% 통과됐으며 특정 단체 및 회원 그룹 역시 그 분의 문하생(취미생)으로 연인회, 신개념전, 채연전, 시나브로전 등등 취미로 시작한 여성들이 모인 그룹은 선정된 반면 전공자들 60여 명으로 구성된 저희 ’대전여성미술가협회‘가 배제된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고 항변했다는 것이다.
이어 대전여성미술가협회는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탈락하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소 그룹은 선정됐다는 얘기에 착찹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전광역시미술협회의 한 관계자는 “특정 대학이 싹쓸이했다. 특히 특정 대학의 평생교육원 출신들 중심의 전시회가 많이 선정됐다. 대전문화재단의 선정에 문제가 많다.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한 젊은이들의 지원은 뒷전이고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아줌마들의 전시는 지원하는 꼴이 됐다. 대전문화재단이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고 항변했다.
대전문화재단 임모 팀장은 “일부 역차별 논란이 돼 오고 있는 모니터링제를 올해까지는 유지하는 입장이다. 대전여성미술가협회도 모니터링 점수가 16점이 나와 시각A 평균 점수 17점 보다 낮았다”며 “아직 모든 것을 최종 선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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