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조사, 찬성 77% vs 반대 20%

박기성 기자l승인2017.03.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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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 상당수가 탄핵심판 청구가 인용돼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3·8 朴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난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조사됐다. 또 ‘잘 모름’은 2.8%로 조사됐다.

특히 모든 지역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찬성 93.7% vs 반대 6.3%)에서 90%를 넘었고, 이어 수도권(77.1% vs 20.2%), 대전·충청·세종(75.7% vs 17.1%), 부산·경남·울산(70.8% vs 26.1%), 대구·경북(66.9% vs 33.1%) 순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4.7% vs 반대 4.0%)과 중도층(84.2% vs 14.2%)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인 반면, 보수층(47.3% vs 49.8%)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3.1% vs 반대 6.9%)와 30대(92.3% vs 6.8%)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높게 나타났고, 이어 40대(86.0% vs 13.6%), 50대(73.8% vs 21.8%) 순이었으며, 60대 이상(48.3% vs 44.6%) 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소폭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6.2% vs 반대 3.5%)에서 ‘찬성’ 의견이 9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83.3% vs 8.6%), 정의당 지지층(80.9% vs 16.5%), 무당층(63.0% vs 28.1%), 바른정당 지지층(54.9% vs 42.1%)에서 순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4.2% vs 반대 82.9%)에서는 반대의견이 80%대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3월 8일(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32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508명이 최종 응답해 7.7%를 기록했다.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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