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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대선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포커스뉴스 제공) |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TV토론이 진행될수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은 단단해졌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은 세대·지역·이념별로 모두 흔들린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25일자(수) 신문에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중앙일보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다자대결 격차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15~16일 조사 때 1.2%포인트(문 38.5%, 안 37.3%)에서 23~24일 조사에서 10.4%포인트(문 39.8%, 안 29.4%)로 크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5060세대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동시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일주일 새 TK 지지율이 가장 크게 요동쳤다.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에서 안 후보는 15.5%포인트 급락한 31.0%로 나타났다. 24.5%를 얻은 문 후보와 격차가 좁혀졌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17.7%)보다 6.8%포인트 올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TK에서 같은 기간 7.2%포인트 오른 22.3%를 기록했다. TK에선 3강 구도였다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안 후보는 수도권과 대전·충청지역 및 기타 지역에서도 고전했다.
대전·충청에서 직전 조사(37.3%)보다 3.9%포인트 떨어진 33.4%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도에선 직전 조사(39.3%)보다 11.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과 부산·경남에서는 각각 5.8%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문 후보가 51.6%를 얻어 34.2%에 그친 안 후보와 17.4%포인트 격차가 났다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세대별로 안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직전엔 47.5%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17.4%)와 가장 큰 격차를 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10.2%포인트 하락한 37.3%를 기록했다.
반면 문 후보는 같은 세대에서 3.3%포인트 올라 20%대에 진입했다.
안 후보는 50대에서도 40.1%의 지지율로 직전보다 9.5%포인트 빠졌다. 대신 홍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26.1%를 기록해 10.0%포인트, 50대에서 13.9%의 지지율로 5.8%포인트씩 올랐다.
문·안 후보 사이에 최대 격차(38.2%포인트)를 보인 세대는 30대로 문 후보가 56.7%, 안 후보가 18.5%였다. 안 후보는 30대에서 8.2%포인트 떨어졌다.
문 후보는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유권자로부터 직전 조사(59.6%)보다 4.2%포인트 오른 63.8%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비해 보수층 응답자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2.1%포인트 하락한 33.6%였다.
대신 홍 후보가 보수층에서 10.2%포인트 오른 30.9%의 지지를 받았다. 보수 표심에선 안·홍 경쟁구도라고 중앙일보는 분석했다.
문 후보는 중도 성향 유권자에서 종전(39.5%)과 비슷하게 39.9%를 얻은 반면 안 후보는 7.6%포인트 하락한 34.5%였다.
이 같은 변화는 선거 중반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북한 주적(主敵) 논란 등 안보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념 대결양상이 벌어지자 보수 표심의 일부가 홍 후보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중앙일보는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95명, 무선 1405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응답률은 32.4%(유선 27.0%, 무선 3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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