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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한밭체육관에서 1위 확정 후의 안철수 전 대표(사진=포커스뉴스 제공)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떨어지고, 또 떨어지는, 추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4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지율은 한국갤럽의 1주일 전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홍준표와 심상정이 각각 3%포인트, 유승민도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이번 주에도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83%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2%, 문재인 11%, 홍준표 10%, 심상정 7%, 유승민 5%, 그리고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2주 만에 이념성향 보수층에서 안철수 지지도는 눈에 띄게 하락하고 홍준표가 급부상했다.
TV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사람 909명에게 지금까지의 토론회에서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30%가 심상정을 꼽았고 그 다음은 문재인(18%), 유승민(14%), 홍준표(9%), 안철수(6%) 순으로 나타났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둘째 주 48%→셋째 주 45%→넷째 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34%→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19%→16%) 하락했다.
지난주 보수-중도-진보층에서의 하락폭은 엇비슷했으나, 이번 주 들어 보수층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반면 홍준표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4월 초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치며 안철수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안철수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주는 13%포인트였다.
주요 후보 지지자(894명)에게 계속 지지 의향을 물은 결과 66%는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 32%는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지지후보별 계속 지지 의향은 문재인(지난주 65%→이번 주 72%)과 홍준표(69%→76%)가 70%를 넘었고 심상정(40%→51%)도 상승했다. 그러나 안철수(68%→60%)는 하락했고 유승민(28%→32%)은 약 30%에 머물렀다.
후보 계속 지지 의향은 4월 첫째 주 55%에서 넷째 주 66%로 늘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는 사람이 늘면서 계속 지지 의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례적인 조기 대선에 다당·다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그 속도가 더딘 듯하다는 것이다.
이는 적지 않은 유권자가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투표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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