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힐링아트마켓 부스, “대전예총이 멋대로 배정”

서구청,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참여작가 선정할 방침" 박기성 기자l승인2017.06.14 14:5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힐링아트마켓 부스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지난달 26일 ~ 28일까지 펼쳐진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둘러싸고 일부 프로그램을 주관한 (사)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의 운영 미숙 및 공신력 저하가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한 ‘힐링아트마켓’의 부스 또한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대전예총이 제멋대로 배정했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의 힐링아트마켓 부스는 100개로 공예 60개, 회화 40개에 달한다.

특히 회화분야 40개의 부스 가운데 (사)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이하 대전미협)에는 20개 배정됐으며 나머지 20개를 특정 개인에게 배정하는 등 부스 배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대전미협의 한 관계자는 “부스 배정을 예총에서 H대 E모 교수에서 개인적으로 20개 부스를 배정하는 등 문제가 많다. E교수가 작가선정위원회 위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배정을 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본래 공개 모집을 통해 배정했어야 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힐링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작가의 상당수가 대전미협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예총이 행사를 주관하면서 공신력을 잃어버리는, 특정인 밀어주기식 부스 배정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H대 E교수가 자신과 자신의 지인 및 해당 대학 교수들에게 부스를 나눠주는 등 부스 배정이 제멋대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전미협측은 ‘힐링아트마켓의 경우 대전미협이 주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전예총 중심으로 행사가 치러졌다’며 행사 주관을 둘러싼 힘겨루기 양상마저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미협의 한 관계자는 “미술을 모르는 대전예총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면서 대전미협 회장을 운영위원에만 포함시킨 채 들러리로 만들었다”며 “미술이 무엇인가 모르는 대전예총이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경우 더 이상 도와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관한 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힐링아트마켓 부스 100개는 대전예총에서 배정했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참여작가를 선정할 방침이다. 충청지역 작가들에게 일정부분 공모를 통해 배정하는 한편 타 지역작가들에게도 일정부분 공모를 통해 배정, 이번과 같은 잡음이 발생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31(봉명동, 한진리조트오피스텔 6층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