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힐링아트마켓 관련 또 구설수에 오른 대전예총회장

박기성 기자l승인2017.06.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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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28일까지 펼쳐진 대전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의 예술품 전시·판매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마켓’에서 일방적인 부스 배정으로 미술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사)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 최모 회장(여)이 최근 오찬 자리에서 또 한 차례 볼썽사나운 행태를 보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대전예총 최 회장을 비롯해 대전미협 이모 회장, 아트마켓 선정위원인 한남대 이모 교수, 서구청 공무원 등 6명의 관계자들은 지난 16일(금)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자리를 가졌다.

이들이 이날 오찬을 함께 한 것은 미디어대전이 단독으로 보도한 ‘대전 예총이 힐링아트마켓 부스 100개를 공모도 없이 일방적으로 배정했다’는 기사와 관련, 대전예총이 서구청 관계자에게 해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대전 예총과 대전 미협이 아트마켓을 둘러싸고 서로의 견해를 대변했으며 대화도중 흥분한 최 회장이 식탁을 몇 차례 내리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보였다는 것이다.

대전 예총 최 회장은 미디어대전의 ‘공신력을 잃은, 밀어주기식 부스 배정’이란 보도와 관련, “내가 예총회장인데 왜 미협과 상의하느냐. 예총회장이 부스배정을 (독단적으로)할 수 있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식탁을 내리치는 바람에 참석자들이 당황했다는 것이다.

결국 일부 참석자는 자리를 피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의 ‘힐링아트마켓’의 경우 참여하는 작가의 상당수가 대전미협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예총이 행사를 주관하면서 공모 없이, 특정인 밀어주기식 부스 배정으로 미술인들인으로부터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디어대전이 이 문제를 보도하면서 미술인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가 ‘미술인’이라고 밝힌 한 독자는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관심을 가지고 관람했습니다. 내부적인 사정은 모르겠지만 특정학교 교수들의 부스가 많아서 놀랬습니다. 이런 행사에까지 대학교 교수가 부스를 독점하고 지인들에게 홍보하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부스를 입찰해서 부스배정을 받는지 궁금했는데 기사를 보고나서야 의구심이 사실이었구나 싶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 “교수로서 참여할게 아니라 그런 부스는 제자들이나 신진작가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에게 부스배정을 해 주었어야 바람직했습니다. 마치 특정한 교수의 특정한 지인들의 자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만해도 미술회원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공개적인 입찰로 많은 미술인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향후 방향까지 지적했다.

또 다른 원로 미술인은 19일(월)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전예총이 왜 아트마켓을 주관하는지 모르겠다"며 "미술인들의 행사는 당연히 대전미협이 주관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대전의 취재·보도 및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번 문제로 아쉬움이 많다”며 “내년부터는 명확한 공모를 통해 더 이상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청의 관계자는 "미협이 매년 실시하는 아트페어를 서구청과 함께 하는 것을 협의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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