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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며 ‘커피왕’으로 불리던 강훈(49) KH컴퍼니 대표의 자살 소식은 한국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과 부침(浮沈)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강훈 대표는 할리스커피 1호점인 강남점을 시작으로 카페베네 800호점 등을 넘나들며 커피 브랜드마다 대박을 터뜨리면서 ‘커피왕’이란 수식어를 달고 산 한국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 가운데 한 인물이기도 하다.
강훈 대표가 매달려왔던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의 현황은 어떤 모습일까?
미디어대전은 최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16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자료에 나타난 국내 커피브랜드 프랜차이즈의 실상을 살펴봤다.
지난해 국내 커피브랜드는 총 32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289개보다 36개의 브랜드가 증가해 증가율 12.5%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도 커피 브랜드 가맹점수는 1만 1872개로 2014년 1만 139개보다 17.1%가 증가했다. 이는 편의점이나 치킨 가맹점보다 증가율이 높은 실정이다.
편의점의 경우 2015년 3만 846개로, 2014년 2만 6756개보다 15.3% 늘어났으며 치킨점의 경우 2015년 2만 4678개로, 2014년 2만 4511개보다 0.7% 늘어났다.
커피 가맹점 증가율은 편의점보다 1.8%포인트, 치킨점보다 16.4%포인트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가맹점이 큰 폭으로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가맹점수 상위 커피브랜드의 경우 ▲(주)이디야의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주)카페베네의 카페베네가 821개 ▲(주)롯데리아의 엔제리너스 813개 ▲(주)현진푸드빌의 요거프레소 768개 ▲씨제이프드빌(주)의 투썸플레이스 633개 ▲사과나무(주)의 케피베이 415개 ▲(주)더본코리아의 빽다방 412개 ▲(주)할리스에프앤비의 할리스커피 361개 ▲(주)탐앤탐스의 탐앤탐스커피 35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당시만 하더라도 강훈 KH컴퍼니 대표의 ‘커피왕’ 흔적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으며 ‘백주부’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백종원씨의 빽다방도 가맹점수 7위를 기록했다.
커피 브랜드의 가맹점 해지 또는 폐점의 경우 지난 2015년 1098개로 폐점률 8.5%를 나타냈으며 이는 2014년 766개 폐점에 따른 폐점률 7%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커피 브랜드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 규모는 1억 7701만 원 선.
이와 관련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자료에서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가맹본부가 추정한 금액으로 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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