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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2.9의 여진 진앙지 모습. |
15일(수)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3시 0분 54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이날 오후 2차례의 지진과 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 등 중부권 지역에서도 지진의 여파로 강한 진동을 느끼는 등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의 강한 지진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영주~대구간 KTX가 한때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포항의 일부 학교 운동장이 금이 가는 등 지진의 여파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의 경우 일부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학생들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우려감을 낳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저녁 7시 44분께 경북 경주 남남서쪽 9km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저녁 8시 32분께 규모 5.8의 2차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경주 지진은 지난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한반도에서 지금까지 관측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공포감이 컸다.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에도 대전은 물론 경기도와 서울 등 전국적으로 강한 진동이 감지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학 수학능력 시험일인 16일(목)에 여진이 발생할 우려마저 없지 않아 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전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험 중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을 전달했다"며 "포항 지진 발생과 관련해서도 우리지역 학교의 상황을 더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는 “숍에서도 다소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며 “지난번 지진 때문에 적지않은 피해와 함께 많이 놀랐는데 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안해 했다.
한편 이날 지진은 오후 4시 4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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