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성희롱 교수 결국 파면

박기성 기자l승인2017.11.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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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간호사는 물론 마취 중인 수술 환자에게까지 성희롱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A모 교수가 결국 파면 처분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화)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일(월) A교수에 대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처분했다는 것이다.

성희롱 논란으로 의사 및 교수의 품위를 손상시킨 A교수는 파면처분을 받음에 따라 퇴직금은 물론 연금 수령에도 불이익을 당하게 됐을 뿐 아니라 5년 동안 타 대학에 재취업조차 할 수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미디어대전이 지난 11월 1일 보도한 바처럼 A교수는 간호사들에게 잦은 성희롱 발언과 행동을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수술실에서 전신마취가 풀리지 않은 젊은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벌여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학교 측이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초래한 바 있다.

아울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구을)이 병원 관계자들의 증언 자료를 입수, 지난 1일 A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5시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강당에서 송민호 병원장과 최재홍 노조지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가 공동으로 '직원 간 존중문화 확산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은 직원 서로가 존중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의 역할을 확인하고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교수, 전공의, 행정, 간호, 약무, 보건, 시설기술, 전산 등 8개 직역 대표가 공동으로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를 지키고자 다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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