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지분매각 결렬에 울고, 웃는 개미들

박기성 기자l승인2017.12.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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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온켐텍 6일 주가 변동표(네이버 증권 정보 캡쳐)

회사원 J모씨는 요즘들어 사무실에서 일할 맛이 좀처럼 나질 않는다. 이유는 지난달 자신이 매수한 주식 때문이다.

J씨는 지난달 10일 라이온켐텍의 코스닥 주식을 1주당 1만 8000원에 100주를 서둘러 매수하고 라이온켐텍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공시를 눈꼽아 기다려왔던 것.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적어도 2만 원 이상 껑충 뛸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J씨 역시 다소의 불안감이 없던 것은 아니다. 주식 매수 이후 주가가 조금씩 하강국면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라이온켐텍이 믿을만한 지역 향토기업이란 점을 강조하며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J씨에게 강조해었다.

그러나 5일(화) 공시 내용은 전혀 달랐다.

라이온켐텍은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매각협상이 결렬돼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유니드도 5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라이온켐텍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있지만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라이온켐텍 주가는 요동치기 시작했으며 6일 오후 줄곧 1주당 1만3000원대를 오르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회사원 J씨는 “마음이 쓰리다. 그래도 1만 2000원대로 떨어질 줄 알았는데 1만 3000원대를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다. 낚시하듯 오래 기다려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P씨는 최근 라이온켐텍 지분매각설을 접하며 주식을 선뜻 매수하지 않았었다.

P씨는 “좀더 지켜보다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아 서둘러 매수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이란 호재를 내보이며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휩싸였던 라이온켐텍의 움직임에 적지않은 개미들의 눈길이 쏠렸으며 이로 인해 울고 웃는 개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한편 라이온켐텍의 6일 종가는 1만 3900원으로 전일 대비 450원 하락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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