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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취임한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이하 대전국악협회) 이환수 지회장이 취임과 함께 예술강사지원사업 전담직원 2명에게 오는 연말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해임통보를 지난 7일자로 전달하면서 대전국악협회 안팎이 발칵 뒤집혔다.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해당 지자체와 예산을 지원하는 예술강사지원사업은 본래 A 문화 관련 기관에서 추진해왔던 사업이었으나 2018년도부터 대전국악협회로 이관돼 추진된다.
대전국악협회는 내년 1월부터 본격화될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1월 A 문화 관련 기관에서 올 한해 이 업무를 담당하던 C모씨(여)를 특별 채용했으며 문화예술 단체에 근무 중인 K모씨(여)도 채용하는 등 모두 3명에게 이 업무를 전담하게 해 지난 10월부터 준비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환수 지회장 취임 후 대전국악협회 현 이사에게 이 사업의 실무를 맡기기로 했다며 이들 가운데 2명의 직원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사실상의 해임을 통보한 것이다.
해임 통보를 받은 C씨는 11일(월)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직전에 근무하던 기관에서 예술강사지원사업을 맡아 일을 해왔기 때문에 업무 이관과 함께 스카웃 돼 온 것이며 계약은 본래 1년 단위로 하기 때문에 12월 31일까지로 내년 1년은 당연히 연장계약하기로 했었는데 새로 취임한 지회장이 자신의 사람을 심기위해 전담 직원 2명을 지난 주 해임 통보했다”며 “이번 통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해임 통보를 받은 E모씨(여)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0월부터 이 사업을 준비하며 교육까지 받았는데 집행부가 바뀐다고 해서 연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게다가 계약만료 한달 전에 통보해줘야 하건만 그런 것도 지키지 않았다"며 서운한 기색이다.
특히 예술강사지원사업 준비를 위해 이들 전담 직원은 지난 10월부터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4차에 걸쳐 받는 등 내년 사업 시작을 철저히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나 이환수 대전국악협회 지회장의 ‘내 사람 심기’식 계약직원 해임 통보가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국악협회 회원인 A모씨는 “이환수 대전국악협회 지회장은 취임 전에도 부지회장을 맡아왔다”며 “자기 사람을 쓰기 위해 전문 교육까지 받은 전담 직원들을 연장 계약하지 않는 것은 개혁도 아니고, 지극히 잘못된 일”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미디어대전은 11일 오후, 이번 파문과 관련해 이환수 대전국악협회 지회장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환수 대전국악협회 지회장은 3명의 직원에게 연장 불가 내용을 전달한 지난 7일 태국 치앙마이로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12일(화)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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