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정무비서가 밝히는 성폭력의 실상은?

김지은 정무비서 폭로 내용의 전말 박기성 기자l승인2018.03.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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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사진=JTBC캡쳐)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사와 너무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 그 힘을 국민들에게 얻고 싶은 거고 그리고 그를 좀 막고 싶었습니다. 제가 벗어나고 싶었고, 그리고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라고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지은 정무비서는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언급함에 따라 또 다른 폭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김지은 정무비서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도 털어놨다.

“지사님이 그런 일이 있고 나서는 저한테 했던 말, 비밀 텔레그램들이 있어요. ‘미안하다’, ‘개념치마라’ ‘내가 부족했다’ ‘잊어라. 다 잊어라. 그냥 아름다운 스위스와 러시아에서의 풍경만 기억해라’ ‘다 잊어라’ 항상 잊으라고 얘기를 저한테 했기 때문에 내가 잊어야 되는구나. 잊어야 되는구나. 그래서 저한테는 있는 기억이지만 없는 기억으로 살아가려고 그렇게 다 도려내고 도려내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안지사가 최근에 저를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투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던 것 같은데 저한테 ‘내가 미투를 보면서 그게 너에게 상처가 되는 건줄 알게 되었다. 미안하다. 그 때 괜찮느냐?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래서 오늘은 안 그러시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 그날도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김지은 정무비서는 전임 수행비서에게까지 이 같은 성폭력 피해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그 이후에도 성추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김씨는 밝혔다.

또 김지은 정무비서는 “저는 일할 때 거절하거나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로서 그 때 머뭇거리고 어렵다고 했던 것은 저한테는 최대한의 방어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의 거절이었고 지사님은 그것을 알아들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정무비서는 “안희정 지사가 왕 같은 존재였다”며 “이윤택씨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에 안희정 지사측은 “합의에 의한 것이다”라고만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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