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쇼크에 다급해진 민주당, “충남은요?”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빠르면 이번 주 귀국해 향후 일정 논의할 듯 박기성 기자l승인2018.03.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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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에 출두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 쇼크에 6.13지방선거를 앞둔 충청권 선거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를 3개월 가까이 남겨두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충남도지사직은 거저 될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 안희정 쇼크로 인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안희정 쇼크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경우 당내 경선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안희정 쇼크로 인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함은 물론 특히 본인의 전처와의 이혼 과정 등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온통 먹구름 속에 빠진 모양새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처측의 부정청탁 사실을 공개하며 '내연녀 공천의혹'은 기획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혼소송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서류를 공개하며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으나 일부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게다가 중앙당이 박 예비후보에 대한 적격 여부 추가 심사를 12일(월) 개최하기로 한 상태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안희정 쇼크에 더불어민주당 내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양승조, 복기왕 후보들 역시 직격탄을 맞긴 매한가지다.

다음 달 초 치러질 당내 경선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았건만 이들 두 사람 역시 안희정 쇼크로 돌아선 충청권 민심에서 예외일 수는 없는 실정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안희정 쇼크를 6.13지방선거의 새로운 전기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그동안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던 충남지사 및 천안 갑 국회의원 후보를 누구로 밀지 고민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길환영 전 KBS사장의 입당 기념식을 갖는 한편 길 전 사장을 천안 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인제 전 의원과 이명수 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빠르면 이번 주에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도 접촉, 향후 전략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전 총리의 지지 모임인 완사모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총리가 빠르면 이번 주에 귀국할 예정”이라며 “자유한국당과 어떤 복안을 갖고 6.13지방선거에서 역할을 수행할지 알 수 없으나 나름대로 역할을 맡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정치권이 안희정 쇼크에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미투(#Me Too)' 운동이 자유한국당 등 다른 정당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6.13지방선거를 3개월여를 남겨놓고 터진 안희정 쇼크 등 '미투'운동이 기존의 선거판도를 뒤흔드는 한편 향후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유권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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