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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공장 내부 모습. 타이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뿌연 연기인 고무 흄이 공장 내부를 가득 메우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 제공) |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설비보전팀에 재직했던 길 모씨(48)가 지난달 26일 '상세불명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타이어 직업병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1일(수)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사망한 길씨는 사망 이전에 이미 직업병 징후를 보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산재협의회는 “길씨는 지난 2007년 특수건강검진 결과 직업성 요관찰자(C1) 분류됐던 질환자”라며 “지금 한국타이어에서 직업성 질환과 노동자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등 진행형이란 사실을 하루빨리 관계 기관에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2008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산공장, 중앙연구소에는 질병유소견자 (D1, D2) 153명, 요관찰자 (C1, C2) 725명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진 대상자의 50%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노동자들에 대한 근로금지 및 제한, 작업전환, 근로시간 단축, 근무 중 치료, 추적 검사, 보호구 착용 등 산업안전보건법상 사후조치가 지켜지고 있는지 전혀 확인되고 있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질병유소견자와 요관찰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각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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