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중, 23일 충청권에 비 뿌리고 피해 우려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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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솔릭 예상경로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예상돼 각종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1일(화) 새벽 4시에 19호 태풍 솔릭의 정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2일(수) 새벽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목) 새벽 3시 전남 목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솔릭은 또 한반도 중심부를 거쳐 24일(금) 오전 3시 함흥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통과함으로써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하게 되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태풍 솔릭은 오는 23일 충청권 지역에 비를 뿌리며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해상에서의 너울과 강풍에 의한 월파 및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을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처럼 태풍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태풍의 예상경로가 조금씩 변경되고 있어 기상청 조차 정확한 예보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태풍 솔릭의 경로가 서쪽으로 변경되는 등 예측에 어려움이 적지않다”며 “오늘 중으로 보다 정확한 진로 예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풍 예상권 내의 모든 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에 대한 관심과 관련 예상 피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솔릭은 현재 중형 태풍인데,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으며 23일 새벽에는 중심부에 초속 32m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22일과 23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으며 남해안, 제주도 산지, 지리산 부근 중심에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해상에는 5~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해일 피해에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해상에서의 너울과 강풍에 의한 월파 및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을 예보했다.

‘솔릭(SOULIK)’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칭하는 용어다.

한편 '솔릭'은 지난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와 비슷한 경로를 보이고 있는데 당시 '루사'는 사망·실종 246명, 재산피해 5조원 2000억원, 이재민 9만명을 발생시킨 최악의 태풍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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