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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특보 발효 현황 |
대전에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40.3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월)부터 28일(화) 오전 8시까지 충청지방에 내린 비는 대전191.7mm를 비롯해 청양정산 183.0mm, 세종금남 169.5mm, 계룡 138.5mm, 천안 113.4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비가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내린 누적강수량은 대전 유성의 경우 270.6mm에 달하는 등 집중 호우를 기록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소문과는 달리 슬그머니 스치고 지나간 이후 휴일인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비가 갈수록 강수량을 늘리며 비피해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 10분 속보를 통해 이날 오후까지 충청지역에 시간당 4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을 예보했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동반하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7일 오후 6시~28일 오전 8시까지 충청권 지역 누적강수량은 대전 140.3mm를 비롯해 세종금남 71.0mm, 청주 154.5mm 등을 기록했다. 밤새 물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대전과 청주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세종을 비롯해 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등 충남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제천, 단양, 보은 등 충청북도와 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상주 등 경상북도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밤새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해 대전지역 일부 학교에서 휴업사태가 빚어지는가 하면 대전과 충남에서 도로는 물론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일부 주택 및 담벼락 붕괴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보건소 일부시설이 침수되는가하면 대전시 유성구 한 빌라의 1층과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 차량 18대와 1층 가구가 물폭탄 피해를 입었다.
또 죽동과 봉명동에서 주택이 침수되는가하면 구암동의 한 빌라에도 물이 들어차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거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만년지하차도와 한밭지하차도, 오정지하차도가 침수되기도 했다. 도로침수도 곳곳에서 벌어져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 앞 도로 및 화암4가, 원자력3가, 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 대전예술의전당 인근 도로가 침수되는 등 밤새 쏟아진 물폭탄으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의 경우 27일 하룻동안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주택침수를 비롯해 논산시 시설채소 2동(0.5㏊)과 금산군 농업시설 2.9㏊ 등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금산군 지방도 601호 사면 토사 유실과 논산시 가야곡면 두월리 지방도 643호 도로 토사유출 피해가 잇따랐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단체장들도 예정된 일정을 뒤로 미루고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8월 시장 주재 시정브리핑을 폭우대응 현장활동으로 인해 잠정 연기하기도 했다. 또 김돈곤 청양군수는 "비가 많이 왔지만 피해는 없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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