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유성지역 도로는 물바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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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노은동 열매마을아파트 인근도로가 토사로 엉망이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서천, 계룡, 보령, 청양 등 충청남도와 청주, 영동, 옥천, 보은 등 충청북도에 31일(금)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일찌감치 예보됐으나 정작 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주택 파손을 비롯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 싱크홀 발생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7일(월) 밤부터 28일(화) 새벽까지 대전에 140.3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는 등 엄청난 피해 이후 허태정 대전시장이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머리숙여 ‘죄송하다’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나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비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대전시 안전에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30일 밤과 31일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대전시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490건에 달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한밭지하차도가 침수되는가 하면 유성구 장대동과 문지동 도로침수로 인근 건물까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동구 소제동의 주택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서구 탄방동 가구상가에 물이 들어차 가구점 2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대덕구의 경우 대화동과 와동에서 비닐하우스에 물이 들어차 피해를 입었으며 연축동 꽃농장 비닐하우스도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적지않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각 구청별 피해 접수 현황을 보면 유성구 372건을 비롯해 대덕구 103건, 서구 6건, 동구 5건, 중구 4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490건 가운데 약 76%가 유성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성구의 경우 도로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 향후 이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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