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빙쉘터, 대규모 전시 행사 최적 공간

대전시, 무역전시관 휴관 대책 마련 못하고 전전긍긍 박기성 기자l승인2018.10.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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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빙쉘터와 이어진 공간에 자전거 거치대가 조성돼 있다.

대전무역전시관이 내년 1월부터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대규모 전시행사에 비상이 걸렸다는 미디어대전의 단독보도(10월 2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전시가 지난 2011년 건립한 무빙쉘터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포시민광장에 지난 2011년 7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무빙쉘터는 3개동(6075㎡)으로 구성됐으며 5층 높이로 야외공연장을 덮고 움직이는 대형 철골구조물(가로 45m, 세로 45m, 높이 21m)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된 광장건축물로 햇빛의 방향에 맞춰 기둥 하부의 구동바퀴(좌우 8개)에 의해 바닥레일(373m)을 따라 앞뒤로 이동하며 그늘막을 만들어준다.

무빙쉘터는 그늘막 효과로 날씨에 관계없이 전천후 야외공연과 각종 문화행사, 레저 활동이 가능하나 구동바퀴를 이용해 그늘막을 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대전시의 이용이 저조한 편이었다.

무빙쉘터를 설계한 김억중 한남대 건축학부 교수(건축가)는 15일(월)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3개동을 활용하면 규격에 따라 180개~300개의 부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역전시관 휴관 이후 활용하기 최적의 시설”이라며 “전시에 따른 우천관계 등을 고려할 때 좌우 가림막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수도 있고 부스를 안쪽으로 끌어들여도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빙쉘터의 활용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내년부터 당장 무역전시관 휴관에 따른 2년 6개월 이상의 공백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기존의 대전컨벤션센터(DCC)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대규모 전시행사 등은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내년에 진행되는 ‘대전국제아트쇼2019’ 행사 장소를 마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중부권에서 진행될 대규모 전시행사를 다른 도시에 빼앗길 실정이다.

각 자치단체마다 중요시하는 대규모 전시산업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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