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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홍수 당시 유성구 온천북로 73 인근 도로가 빗물에 침수된 모습.(사진=투유I 주상복합 주민 제공) |
유성구청이 지난 8월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쏟아진 엄청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시설물 복구요구가 수백 건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피해 보상을 외면함은 물론 현황 파악에 나선 언론에 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로인해 피해주민들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반면 유성구청은 '나 몰라라'하고 있어 누구를 위한 구청인지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당시 대전지방기상청은 8월 27일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대전에 191.7mm의 비가 쏟아졌으며 26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유성의 경우 270.6mm라고 밝혔었다.
특히 28일 새벽부터 대전시 유성북로 73 일대 도로는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됐으며 인근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모텔 등은 도로에서 흘러들어온 빗물로 지하주차장 및 기계실 침수피해를 입었던 것.
미디어대전이 정보공개를 통해 ▲홍수 피해 접수 내용과 보상 및 미보상 내역을 비롯해 ▲피해 보상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관련 법규 및 향후 유성구의 이에 대한 방안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애당초 유성구청은 홍수피해 현황 취재에 나선 미디어대전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하라’는 입장이었으나 정작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성구청의 무관심으로 홍수피해를 본 투유I 주상복합 주민들은 3억 5000만원에 달하는 시설물 복구비와 관련,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보상과 관련한 서류를 접수한 상태다.
또 오는 25일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것.
그나마 주상복합의 경우 주민들은 물론 관리사무소 등이 합심해 피해 보상 요구에 나서고 있으나 함께 힘을 모을 여건이 안 되는 C모텔 등 피해 주민들은 한숨만 내쉬는 입장이다.
유성구청이 쉬쉬하고 있는 홍수피해 접수 현황은 400여건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실정이다.
투유I 주상복합 김주환 침수피해 대책위원장은 “당시 갑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하수관 역류 현상이 나타났으며 시간당 46mm 이상의 폭우로 인해 하수관도 제 기능을 못했을 뿐 아니라 하수관 입구가 부유물로 막히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근 건물에서 많은 홍수피해를 당했다”며 “이에 대해 유성구청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나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것이 구청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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