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폭로사태로 얼룩진 배재대학교 총장선거

총추위에서 3표 얻은 3위가 총장에 선임돼...교수협의회 문제점 지적하며 향후 총장 직선제 추진키로 박기성 기자l승인2018.12.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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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학교 전경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배재대 제8대 신임 총장으로 김선재 교수(전자상거래학과)를 선임했으나 김 교수는 애당초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는 3표를 얻어 3위에 그쳤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번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총추위에서 8표를 얻어 1위로 이사회에 추천된 후보자의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등 배재대 제 8대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폭로가 난무했을 뿐 아니라 총추위의 결정과 배재 구성원들의 의사가 무시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배재대 교수협의회 등에 따르면 배재학당 이사회는 총추위 1차 투표에서 1~3위를 차지한 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서울 법인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 제 8대 신임 총장으로 김선재 교수를 선임했다.

그러나 김교수는 지난달 14일 총추위의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쳤던 후보자다. 1차 투표에서 1위(8표), 2위(7표)는 제쳐두고 고작 3표를 획득한 3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된 것은 총장 선출과정에서 총추위 1위 후보자의 사생활이 까발려지는 등 총장선거가 폭로로 얼룩졌다는 것이다.

배재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총장 직선제 추진 등 개선책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교수협의회는 “우리대학의 총장을 선출하는데 정작 그 자리에 우뚝 서 있어야 할 학생, 교직원 등의 존재감이 없었다”며 “배재대학교 구성원의 침묵과 방관은 우리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고, 그 외의 집단에게 농단의 기회만 확대시켜줄 뿐”이라고 총장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배재대학교는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폭로사태가 불거져 1차 투표에서 8표를 얻은 후보자가 탈락하고 고작 3표를 획득한 김선재 교수가 총장에 선임되자 '24년 만에 비 배재고 출신이 차기 총장으로 선임됐다'며 억지 춘향이식 의미 부여로 후보자 폭로사태 등을 숨겨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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