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혼탁한 총장선거 둘러싸고 배재대는 ‘묵묵부답’, 교수협은 ‘기사 내려라’ 협박

박기성 기자l승인2018.12.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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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학교 전경

미디어대전이 지난 18일 단독보도한 <폭로로 얼룩진 배재대학교 총장선거> 기사와 관련, 학교측에 ‘애당초 총장추천위원회에서 3위를 차지한 후보자가 총장에 선출된 이유’를 비롯해 ‘후보자 폭로사태의 전말’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추가 취재를 요청했으나 배재대학교는 열흘이 넘도록 묵묵부답으로, 그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기사가 보도되자마자 뜻밖에도 이번 총장 선출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던 배재대학교 교수협의회장 민 모 교수는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제소도 불사할 것’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를 거론하는 등 협박메일을 보내와 취재기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폭로로 얼룩진 배재대학교 총장선거> 기사는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배재대 제8대 신임 총장으로 총장추천위원회에서는 3표를 얻어 3위에 그쳤던 김선재 교수(전자상거래학과)를 선임했으며 그 과정에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8표를 얻어 1위로 이사회에 추천된 후보자의 사생활이 까발려졌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었다.

특히 총장 선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폭로가 난무했을 뿐 아니라 총추위의 결정과 배재 구성원들의 의사가 무시됐다는 것이다.

보도 이후 배재대학교는 열흘이 지나도록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하며 미디어대전의 추가 취재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엉뚱하게도 총장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던 교수협의회장 민 모교수는 지난 20일 이메일을 보내와 ‘기사의 내용이 배재대학의 명예와 교협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기사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던 것.

특히 민 교수는 미디어대전에 "(전화)통화를 거절하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수 밖에 없다"며 "저는 언제든지 인터뷰에도 응할 수 있다"는 등의 협박과 회유 문자는 물론 이메일까지 보내왔다.

애당초 배재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총장 직선제 추진 등 개선책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으나 정작 미디어대전에 통신망 내부 자료에 대한 보도와 함께 총장 후보자 사생활 폭로 사태 등이 추가로 보도되자 태도를 돌변해 이를 단독보도한 언론에 협박과 회유를 서슴치않는 등 도를 넘는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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