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성구청, 건축폐기물 수백여 톤 2년 가까이 ‘수수방관’

구청측, 아시아신탁주식회사에 14일 공문발송해 조속히 반출 처리토록 박기성 기자l승인2019.02.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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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봉명동에 건축폐기물 300여톤 가량이 2년 가까이 방치돼 오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버려져 있는, 수백톤의 건축폐기물은 지난 2017년 5월 건물 철거 공사가 중지된 이후 1년 9개월 동안 방치돼 오는 것으로 드러나 유성구청의 허술한 관리를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다.

14일(목) 유성구청 등에 따르면 유성구 봉명동 R호텔은 지난 2016년 2월 한 철거업체에서 철거공사가 시작됐으나 건물주인 최 모씨로부터 공사대금 지급이 중단돼 2017년 5월 공사가 중지됐으며 이로 인해 건축폐기물이 방치돼 오고 있는 상태다.

철거 중 발생한 폐기물 가운데 2255.7톤 가량 반출처리 됐으나 건물주로부터 추가 대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폐기물 반출이 중단된 것이다.

유성구청측은 현재 건축폐기물이 15톤 트럭 20대 분량으로 대략 3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31일자로 아시아신탁주식회사로 토지소유권을 이전,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유성구청은 14일 아시아신탁에 공문을 보내 건축폐기물의 처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구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철거공사 시공사에 잔여 건설폐기물 처리를 독촉했으나 건물주와 연락두절로 잔여 폐기물 처리가 힘들었다”며 “오늘 공문을 보내 조만간 폐콘크리트 등을 반출처리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백톤의 건축폐기물을 2년 가까이 유성 봉명동 중심지역에 방치했던 구청의 관리소홀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2019 대전방문의해' 준비로 일선 구청들이 주변 환경미화에도 공을 들여왔으나 정작 유성구청측은 방대한 분량의 건축폐기물 조차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유성구 봉명동에 쌓아둔채 '나몰라라' 한 꼴이다.

▲ 유성구 봉명동에 방치돼오고 있는 건축폐기물.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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